[아시안컵] '에이스모드' 이강인, 아시안컵 데뷔전서 멀티골

보증업체   |   이벤트

[아시안컵] '에이스모드' 이강인, 아시안컵 데뷔전서 멀티골

주소모두 0 89 01.16 05:21

해결사로 결승골에 쐐기골 대폭발…플레이메이커로도 만점 활약

중거리 골 넣은 이강인
중거리 골 넣은 이강인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이강인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에이스모드'를 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시안컵 데뷔전에서 멀티골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결승포를 포함한 멀티골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후반 11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아시안컵 데뷔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으로 올라온 김민재가 중앙의 이강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강인은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찔렀다.

기뻐하는 이강인-황인범
기뻐하는 이강인-황인범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황인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

이강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1로 앞선 후반 23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황인범이 건네준 공을 잡은 이강인은 오른발로 한 번 접어 바레인 수비수 왈리드 알하얌을 제친 뒤 전매특허인 왼발로 반대쪽 골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초반 바레인에 동점을 허용했던 한국은 이강인의 골로 리드를 되찾고, 이강인의 멀티골로 3-1, 두 골 차를 만들며 여유를 찾았다.

AFC가 아시안컵 개막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에 이강인을 선정한 것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이날 멀티골로 이강인은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6골을 폭발해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이강인의 추가골
이강인의 추가골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조규성과 기뻐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

소속팀에서의 눈부신 활약과 우승의 기운도 그대로 대표팀에 전달했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 이강인은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결승포를 넣어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멀티골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전반전에는 황인범(즈베즈다)과 더불어 중앙과 측면에서 한국의 패스 길을 전방위로 열어젖혔다.

후반전 멀티골로 자신감을 더욱 끌어 올린 이강인은 물 만난 고기처럼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그중 후반 43분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손흥민에게 찌른 스루패스도 일품이었다.

미끄러져 넘어진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아쉽게 도움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강인의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86 '선수 출신' 축구협회 임원들, 클린스만 거취 논의…팬들은 시위(종합) 축구 02.14 100
1585 10분 임시 퇴장 '블루카드', 골키퍼까지 예외 없이 적용? 축구 02.14 108
1584 프로 복귀전에 설레는 박태하 감독 "역동적·공격적 축구 구상" 축구 02.14 109
1583 강기정 시장 "클린스만 '레드카드'…이정효 광주FC 감독 추천" 축구 02.14 111
1582 클린스만호 평가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15일 개최 축구 02.14 107
1581 K리그1 대전, 그리스·중국 등 거친 공격수 호사 영입 축구 02.14 95
1580 제36회 차범근축구상 29일 시상식…꿈나무·감독 등 19명 수상 축구 02.14 95
1579 인도네시아 축구 선수, 경기 중 벼락 맞아 숨져 축구 02.14 91
1578 K리그1 전북 '주장' 김진수 "작년의 실패, 올해의 동기부여" 축구 02.14 99
1577 축구협회 임원들, 클린스만 거취 논의…경질 목소리·팬은 시위(종합2보) 축구 02.14 91
1576 이강인, 국내 에이전시라고 주장한 대행사에 '법적 대응' 축구 02.14 86
1575 2024시즌 맞는 K리그1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내 야망은 우승" 축구 02.14 96
1574 홍준표 "클린스만 위약금보다 국민적 에너지 손실이 훨씬 커" 축구 02.14 96
1573 군 울타리 밖 '지도자 2막'…김태완 감독 "나를 증명하고 싶다" 축구 02.14 88
1572 '선수 출신' 축구협회 임원들, 클린스만 거취 논의…회장은 불참 축구 02.14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