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3점 15리바운드'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PO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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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3점 15리바운드'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PO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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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PO 1차전 65-51 완승…역대 첫판 승리팀 챔프전 진출 확률 85.1%

돌파 시도하는 우리은행 김단비(왼쪽)
돌파 시도하는 우리은행 김단비(왼쪽)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통산 10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이 '봄 농구'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5-51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친정'을 상대로 23득점 15리바운드에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승리에 앞장섰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신한은행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하자마자 이번 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MVP에도 뽑힌 김단비의 위력은 PO에서도 그대로였다.

김정은이 13점, 최이샘이 10점을 거들었다. 박혜진은 5점에 묶였으나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고 박지현이 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이 파이브 하는 우리은행 선수들. 왼쪽부터 고아라, 박지현, 김단비.
하이 파이브 하는 우리은행 선수들. 왼쪽부터 고아라, 박지현,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3전 2승제 PO에서 첫판을 가져간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섰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난 시즌까지 PO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총 47회 중 40회로 확률이 85.1%에 이른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PO에서 처음 맞붙은 지난 시즌에도 우리은행이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바 있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5승 5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PO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6승 14패, 4위로 PO행 막차를 타고 우리은행 앞에 섰다.

골밑 슛 시도하는 신한은행 이경은(9번)
골밑 슛 시도하는 신한은행 이경은(9번)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김단비의 3점 플레이 등으로 7-0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이정은의 6점에 김진영, 구슬의 3점슛을 엮어 12-11로 뒤집는 등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김정은의 자유투로 재역전한 뒤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이 박지현, 김단비, 박혜진의 연속 득점에 최이샘의 3점 슛 등으로 두 자릿수까지 리드를 벌리기도 했으나 신한은행이 7점을 넣은 이경은을 앞세워 격차를 줄였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37-30으로 앞선 가운데 김단비는 17점 11리바운드로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8점에 묶고 리드를 벌렸다.

55-38로 달아난 채 4쿼터를 맞이한 우리은행은 4분 넘도록 2득점에 그치면서 57-47, 10점 차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8점 차로 격차가 더 줄어든 종료 2분여 전 박지현이 3점슛을 꽂아 한숨 둘렸다.

이날 신한은행에서는 이경은이 15점을 넣고 구슬이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진영이 9점 9리바운드를 올렸고, 김단비의 보상선수로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옮긴 김소니아가 8점 9리바운드를 쌓았다.

한편, 신한은행의 1984년생 베테랑 한채진은 이날 33분 11초를 뛰며 38세 363일로 역대 최고령 PO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9년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임영희(38세 293일·현 우리은행 코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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