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홀인원 30개 넘나…벌써 2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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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홀인원 30개 넘나…벌써 21개

주소모두 0 334 2022.09.02 13:16
홀인원을 한 뒤 볼을 들어 보이는 유지나.
홀인원을 한 뒤 볼을 들어 보이는 유지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홀인원이 쏟아진 건 지난 2017년이었다.

30개 대회에서 홀인원 28개가 나왔다. 대회마다 한 번꼴이었다.

올해도 KLPGA투어에서는 홀인원 풍년이다.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홀인원이 2개나 나왔다.

이번 시즌 홀인원 개수가 벌써 21개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홀인원이 나왔던 2019년과 같은 개수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을 포함해 아직 10개 대회가 남았기에 2017년을 넘어 시즌 최다 홀인원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유지나(20)는 2번 홀(파3)에서 153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에 굴러 들어가는 홀인원을 작성했다.

홀인원 상품으로 걸린 쌍용 티볼리 승용차를 받은 유지나는 "지금 타고 다니는 차가 티볼리"라며 "이번에 신형으로 바꾸게 됐다"고 기뻐했다.

유지나에게 홀인원은 생애 처음이다.

유지나는 15번 홀(파4)에서는 샷 이글까지 뽑아내 하루에 이글 2개를 기록했다.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곁들인 그는 홀인원과 이글 덕분에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최가람의 아이언샷.
최가람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가람(30)은 150야드짜리 16번 홀(파3)에서 맞바람을 고려해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 앞 프린지를 맞고 홀에 굴러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쌍용차가 올해 내놓은 신차 토레스 SUV를 상으로 받은 최가람은 "오늘 경기가 안 풀렸는데 홀인원이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가람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 1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가람에게는 이번이 정규투어 세 번째 홀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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