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정부, 브라질에 축구스타 호비뉴 '징역 9년' 집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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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정부, 브라질에 축구스타 호비뉴 '징역 9년' 집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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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AC밀란 시절의 호비뉴
2012년 AC밀란 시절의 호비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성범죄로 징역 9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39)에 대해 브라질 정부에 공문으로 형 집행을 요청했다고 안사(ANSA)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브라질 언론매체 Uol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공문은 지난달 24일 카를로 노르디오 이탈리아 법무장관이 서명해 같은 달 31일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브라질 정부에 전달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호비뉴의 친구로 역시 확정판결이 내려진 리카르도 팔코에 대해서도 형 집행을 요구했다.

호비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던 2013년 1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23세 알바니아계 여성을 팔코 등 다른 5명의 친구와 함께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비뉴는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성폭행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비뉴가 사건 이후 일행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난 신경도 안 써. 그 여자는 완전히 취했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를걸"이라고 쓴 내용이 증거로 인정되면서 그는 2017년 11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비뉴는 2차례 항소했으나 항소심에 이어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9년 형이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호비뉴에 대한 단죄는 이뤄지지 않았다. 호비뉴는 2020년 10월 브라질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고, 브라질은 자국 범죄인을 해외로 인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9월 호비뉴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이 거부당하자 브라질 정부에 형 집행을 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15살 때인 1999년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의 눈에 띄어 산투스 유스팀에 발탁된 호비뉴는 2002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광저우 헝다(중국),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 시바스스포르, 바샥셰히르(이상 터키) 등을 두루 거쳤다.

호비뉴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뛰다 2005년 유럽으로 건너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호비뉴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8명밖에 없는 센추리클럽 가입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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