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사위 되는 고우석 "가족 중 야구 가장 못 할 듯"

이종범 사위 되는 고우석 "가족 중 야구 가장 못 할 듯"

주소모두 0 235 -0001.11.30 00:00

KBO 시상식서 재치 있는 소감…매제 이정후도 축하

고우석, KBO 리그 투수 부문 세이브상 수상
고우석, KBO 리그 투수 부문 세이브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LG 트윈스 고우석이 KBO 리그 투수 부문 세이브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의 사위가 되는 프로야구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24)은 "가족 중 야구를 가장 못 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우석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왕 트로피를 받은 뒤 "세이브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기록"이라며 "동료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질문으로 받을 것 같아서 소감을 마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고우석은 예상대로 사회자로부터 결혼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뒤 "이제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며 "가족 중 야구를 가장 못 할 것 같다"고 말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우석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동생이자 이종범 코치의 딸인 이가현 씨와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고우석의 결혼 소식은 지난 10월 알려진 뒤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시상식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이정후와 예비 아내 이가현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매제'가 되는 이정후는 고우석의 소감을 들은 뒤 손뼉을 치며 축하했다.

고우석은 고교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이정후의 가족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고, 평생의 반려자까지 만났다.

고우석은 "(이정후에게) 좋은 선물을 받았다"며 "승용차를 선물로 해준다고 했는데 장난이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고우석은 올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의 성적을 거둬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장인' 이종범 코치와 '매제' 이정후에 비해 부족한 성과라고 자신을 낮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41 홈런왕 저지, 오타니 따돌리고 AL MVP…골드슈미트는 NL MVP 야구 -0001.11.30 225
3640 2024년 MLB 올스타전,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필드서 개최 야구 -0001.11.30 224
3639 SSG닷컴, SSG랜더스 우승 기념 NFT 발행…한정판 굿즈도 야구 -0001.11.30 218
3638 김광현·윤영철·창미야, 2022 최동원상 수상 야구 -0001.11.30 287
3637 첫 퓨처스리그 FA 이적생 탄생 임박…이형종·한석현 권리 행사 야구 -0001.11.30 229
3636 이종범-이정후 내조한 정연희 씨 "남편과 아들이 고생했어요" 야구 -0001.11.30 234
3635 '2군→포병→신인왕' 정철원의 격려…"너희도 못 할 이유 없다!" 야구 -0001.11.30 218
3634 MVP 이정후 "아버지 이름 지우겠다는 목표, 조금 이룬 것 같아" 야구 -0001.11.30 238
3633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0001.11.30 212
3632 키움 이정후,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 부자 MVP 우뚝 야구 -0001.11.30 223
3631 '포병 출신 파이어볼러' 정철원, 대포알 강속구로 2022 신인왕 야구 -0001.11.30 243
3630 타격 5관왕에 MVP까지…1994년 이종범을 따라간 2022년 이정후 야구 -0001.11.30 228
3629 양준혁 만난 권영세, 탈북청소년 '자선 야구대회' 참석키로 야구 -0001.11.30 233
열람중 이종범 사위 되는 고우석 "가족 중 야구 가장 못 할 듯" 야구 -0001.11.30 236
3627 화끈한 선물 받은 김원형 SSG 감독 "올해 영광 또 누리고 싶다" 야구 -0001.11.30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