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던 선두 SSG, 홈런 3방 앞세워 LG 제압…1·2위 승차 5경기

보증업체   |   이벤트

쫓기던 선두 SSG, 홈런 3방 앞세워 LG 제압…1·2위 승차 5경기

주소모두 0 193 2022.09.06 21:47
다시 웃는 SSG
다시 웃는 SSG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SSG의 경기.
SSG 이재원이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2022.9.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쫓기던 선두 SSG 랜더스가 홈런 파티를 벌여 2위 LG 트윈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SS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유섬, 최지훈, 이재원의 홈런 3방을 앞세워 8-6으로 이겼다.

SSG는 정규리그 개막 이래 120경기째 1위를 질주했다. 결승선까지는 24경기가 남았다.

LG는 7연승을 마감했다.

승리예감
승리예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SSG의 경기.
SSG 한유섬이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9.6 [email protected]

정규리그 1·2위 대결의 팽팽한 긴장감을 장쾌한 대포가 깼다. 전날까지 팀 홈런 1위 SSG(104개)와 2위 LG(102개) 대결답게 홈런이 승패를 갈랐다.

2회초 SSG 선두 타자 최주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1사 후 한유섬이 LG 선발 이민호의 빠른 볼을 퍼 올려 우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선제 2점 아치를 그렸다.

최지훈 투런홈런
최지훈 투런홈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SSG의 경기.
SSG 최지훈이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2.9.6 [email protected]

3회에는 1사 1루에서 최지훈이 이민호의 몸쪽 빠른 볼을 벼락같이 잡아당겨 4-0으로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SSG는 4회 LG 두 번째 투수 최성훈의 번트 수비 실책에 편승해 무사 1, 3루 기회를 얻고 김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그러나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추가점을 빼지 못한 게 찜찜했다.

오지환 만루홈런
오지환 만루홈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SSG의 경기.
LG 오지환이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SSG 김광현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2022.9.6 [email protected]

LG는 4회말 박해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 때 SSG 좌익수 후안 라가레스의 약한 어깨를 틈타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순식간에 득점권 기회로 이었다.

위기에 몰린 SSG 선발 김광현은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LG 4번 타자 채은성의 왼쪽 정강이를 맞혔다.

다행히 채은성은 스스로 일어나 1루를 밟은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김광현은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환호하는 오지환
환호하는 오지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SSG의 경기.
LG 오지환이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SSG 김광현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2.9.6 [email protected]

조웅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김광현을 안정시켰지만, 허점을 놓칠 LG가 아니었다.

만루에 들어선 오지환은 흔들리던 김광현의 초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기는 큼지막한 그랜드 슬램을 터뜨리고 포효했다.

환호하는 이재원
환호하는 이재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SSG의 경기.
SSG 이재원이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2.9.6 [email protected]

SSG는 5-4로 살얼음판을 걷던 6회초 LG의 네 번째 투수 김진성의 1사 후 연속 볼넷 덕에 도망갈 기회를 얻었다.

SSG 포수 이재원은 김진성의 밋밋한 포크볼을 잡아당겨 승리를 예약하는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LG는 안타 2개로 엮은 7회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고 8회 대타 이재원의 좌월 2루타와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6-8로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이닝이 모자랐다.

SSG 선발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네 번째로 만루 홈런을 맞았지만, 6이닝을 4점으로 막아 지난달 10일 kt wiz와의 경기 이래 27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11승(2패)째를 거뒀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1.85에서 2.02로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79 MLBPA, 사무국에 마이너리그 노조 승인 요청…거부시 투표 돌입 야구 2022.09.07 220
4278 투수는 제5의 내야수…고비마다 투수 실책에 우는 KIA 야구 2022.09.07 230
4277 27일 만에 11승 거둔 SSG 김광현, 팬들에 에코백 선물 야구 2022.09.07 211
4276 프로야구 1∼5위 매직넘버, 이달 중순께나 실감할 듯 야구 2022.09.07 217
4275 SSG 문승원의 성공적인 마무리…셋업맨은 상황에 따라 골라서 야구 2022.09.07 216
4274 MLB 보스턴, 에르난데스와 138억원에 1년 연장 계약 야구 2022.09.07 203
4273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2022.09.06 202
4272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2022.09.06 197
4271 SSG, 다시 5게임 차 선두 질주…2·3위 LG·키움 연승 제동(종합) 야구 2022.09.06 218
4270 '끝내기 홈런' kt 장성우 "파울 타구로 액땜한 감독님 덕분" 야구 2022.09.06 199
4269 1천169일만에 LG잡은 김광현 "동료들에 기죽지 말자고 할거예요" 야구 2022.09.06 214
4268 장성우 9회말 끝내기 스리런…kt, 한화 꺾고 3연승 질주 야구 2022.09.06 218
4267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8-6 LG 야구 2022.09.06 196
열람중 쫓기던 선두 SSG, 홈런 3방 앞세워 LG 제압…1·2위 승차 5경기 야구 2022.09.06 194
4265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8-5 한화 야구 2022.09.06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