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운영 골프장, 10월 사우디 후원 대회 개최

보증업체   |   이벤트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운영 골프장, 10월 사우디 후원 대회 개최

주소모두 0 329 2022.08.27 12:25
7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시리즈 대회 모습.
7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시리즈 대회 모습.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운영하는 골프장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대회를 개최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월 13일부터 사흘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가 미국 뉴욕의 트럼프 골프 링크스 페리 포인트에서 열린다"고 27일 보도했다.

아람코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아람코가 후원하는 대회로 LET에서 올해 총 다섯 개 대회가 진행된다.

5월 태국, 6월 영국, 8월 스페인에서 대회가 열렸고 10월 미국 뉴욕,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도 매 대회 상금 10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아람코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심각한 갈등을 빚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회사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대회가 열리는 것은 7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LIV 시리즈 3차 대회에 이어 약 3개월 만이 된다.

트럼프 골프 링크스 전경.
트럼프 골프 링크스 전경.

[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갈등 양상에서 LIV 시리즈 편을 들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PGA보다 LIV 시리즈를 선호하는 것은 PGA에 서운한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원래 올해 PGA 챔피언십이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월 미국 국회 의사당 난입 사건 배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목되자 미국프로골프협회가 대회 장소를 변경했다.

LET 대회가 열릴 예정인 트럼프 골프 링크스 페리 포인트는 뉴욕시 소유로 트럼프 측과 운영 계약을 맺은 곳이다.

뉴욕시 역시 지난해 미국 국회 의사당 난입 사건 때 트럼프 측과 계약을 파기하려고 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당했다.

아직 여자 골프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갈등이 크지 않은 편인 가운데 그레그 노먼 LIV 시리즈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앞으로 여자 골프로도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11 9월 유럽 PGA 챔피언십에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 대거 출전 골프 2022.08.27 330
1410 첫 홀서 3타 잃은 매킬로이 "쿼드러플 보기 김주형 우승에 영감" 골프 2022.08.27 337
열람중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운영 골프장, 10월 사우디 후원 대회 개최 골프 2022.08.27 330
1408 김시우, LIV 시리즈로 이적하나…미국 언론 예상 리스트에 포함 골프 2022.08.27 314
1407 안나린, LPGA 투어 CP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최혜진 2위 골프 2022.08.27 313
1406 PGA 투어 챔피언십 2R 4위 임성재 "욕심 없이 치면 상위권 가능" 골프 2022.08.27 311
1405 임성재, PGA 투어챔피언십 2R 공동 4위…셰플러 1위·쇼플리 2위 골프 2022.08.27 289
1404 '경험의 힘' 코스 훤한 김지현, 한화 클래식 2R 공동선두 골프 2022.08.26 291
1403 조성민·강경남,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2R 공동 선두 골프 2022.08.26 285
1402 '러프 해법' 찾은 정윤지, 한화 클래식 2R 5언더파 맹타 골프 2022.08.26 305
1401 임성재,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공동 6위…셰플러 선두(종합) 골프 2022.08.26 309
1400 안나린, LPGA 투어 CP 여자오픈 1R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2022.08.26 318
1399 임성재,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공동 6위…셰플러 선두 골프 2022.08.26 274
1398 '필드의 구도자' 김인경 "내년은 희망…올해는 리허설" 골프 2022.08.26 281
1397 '대세' 박민지, 다시 시동 거나…한화 클래식 첫날 1타차 2위 골프 2022.08.25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