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광주, 1부 2위 인천 6-1 완파…FA컵 16강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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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광주, 1부 2위 인천 6-1 완파…FA컵 16강행(종합)

주소모두 0 708 2022.04.27 22:06

2부 부천, 수원FC 1-0 제압…울산시민·부산교통공사는 '3부리그 반란'

수원은 이병근 감독 데뷔전서 승부차기 끝 김천 격파…조규성·권창훈 실축

광주 김진영의 골 세리머니
광주 김진영의 골 세리머니

[광주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팀인 광주FC가 1부리그 2위를 달리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김진영 등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에 6-1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2부로 강등된 광주는 이번 시즌 K리그1 9라운드까지 1패만 당하며 2위에 올라 돌풍을 일으킨 인천을 적지에서 제압, '하부리그 반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광주 김진영이 이찬동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을 따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포문을 열었다.

전반 27분엔 김종우의 침투 패스를 하승운이 골키퍼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31분엔 박준강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광주는 전반에만 3-0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엔 김진영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때린 오른발 슛마저 골 그물을 흔들어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고, 후반 27분엔 허율의 쐐기포까지 터졌다.

인천은 후반 35분 홍시후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43분 광주의 마이키가 상대의 남은 의지마저 꺾는 6번째 골을 넣었다.

부천 최재영의 골 세리머니
부천 최재영의 골 세리머니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는 공교롭게도 K리그2에서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린 부천FC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부천 역시 1부리그 팀인 수원FC를 상대로 전반 31분 최재영의 선제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K3리그 팀이 프로팀을 잡는 이변도 일어났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전반 24분 김훈옥, 후반 38분 이형경의 연속 골에 힘입어 K리그2의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물리쳤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프로로 전환해 K리그2에서 뛰고 있는 김포FC를 2-1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수원의 이병근 감독과 정승원
수원의 이병근 감독과 정승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같은 리그 팀이 만난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K리그1 수원 삼성이 김천상무와 1-1로 맞선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K리그1 9라운드까지 11위(승점 7)에 그친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에 따른 휴식기 사이 박건하 감독을 이병근 감독으로 바꿔 나선 첫 경기에서 리그 6위(승점 12)인 김천을 따돌리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반 10분 정승원에게 선제골을 내준 김천이 후반 45분 김지현의 헤딩 동점 골로 연장전을 성사시켰으나 120분 동안엔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김천 4번째 주자 조규성과 5번째 키커 권창훈의 슛을 수원의 양형모 골키퍼가 연이어 막아내 승부를 결정 지었다.

수원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다 입대, 김천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권창훈은 원소속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는 얄궂은 운명에서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화성FC(3부)를 2-0으로 물리친 강원FC와 16강에서 만난다.

정재희의 골에 기뻐하는 포항 선수들
정재희의 골에 기뻐하는 포항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김해시청(K3)을 5-0으로, 성남FC는 2부의 충남아산을 1-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부 팀 FC안양을 연장전에서 3-0으로 눌렀다.

FC서울은 K3리그 선두인 창원시청에 전·후반, 연장전까지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0-0으로 맞서다 승부차기에서 4-3 신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K리그2의 경남FC는 3부 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2-0으로, K3리그의 대전 한국철도는 3라운드 유일의 4부리그 팀인 평창 유나이티드와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ACL에 출전 중인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1부), 전남 드래곤즈(2부)가 합류할 16강전은 5월 25일 개최 예정이다.

◇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경기 결과

울산시민축구단 2-0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 1-1[4 PSO 3] 김천상무

강원FC 2-0 화성FC

대전 한국철도 2-1 평창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5-0 김해시청

성남FC 1-0 충남아산

경남FC 2-0 경주 한수원

부천FC 1-0 수원FC

광주FC 6-1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교통공사 2-1 김포FC

FC서울 0-0 [4 PSO 3] 창원시청

제주 유나이티드 3-0 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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