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내일 시리아전 선발 요원"

보증업체   |   이벤트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내일 시리아전 선발 요원"

주소모두 0 1,969 2021.10.06 15:31

"공격진 부진하다는 의견, 존중하지만 동의하진 않아…소속팀과 단순 비교 안 돼"

6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비대면 기자회견 참석한 벤투 감독
6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비대면 기자회견 참석한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이틀 전 입국한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하루 앞둔 6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기용 관련 질문에 "손흥민은 선발로 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달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기고, 2차전에선 레바논을 1-0으로 꺾어 이란(승점 6)에 이어 A조 2위(승점 4)에 올라 있다.

지난달 안방 2연전에서 연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벤투호는 7일 시리아전 이후 12일 4차전을 이란 테헤란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공격수들이 소속팀에서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으나 이들이 두 차례 시차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완전한 경기력을 보일지 우려도 나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는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3일 밤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5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의조도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뒤 같은 날 입국했다.

팬들 향해 손 흔드는 손흥민
팬들 향해 손 흔드는 손흥민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 출전을 위해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 12일(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예선전을 치른다. 2021.10.5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특히 손흥민의 경우 지속해서 장거리 이동에 따른 '혹사' 이슈가 거론되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이번 시리아전에도 선발 투입을 예고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대표팀에서 기대만큼 공격력이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해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경기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대표팀 공격진이 부진했다는 의견은 의견일 뿐이다. 존중하지만 동의하진 않는다"면서 "이번 경기에 어떤 전술로 나서겠다고 얘기하기보단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9월엔 2차전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했지만 원하는 만큼은 득점하지 못했다. 1차전도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본다"고 돌아본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선 최대한 많은 기회를 만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연전에선 최근 EPL 울버햄프턴에 안착해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25)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 "아주 좋은 리그에서 첫발을 뗐는데, 선수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 특징과 플레이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도 9월 두 차례 경기 주소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빠르고 기술도 좋은 선수인 만큼 우리도 이런 장점을 잘 이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 시리아 감독 "손흥민·황희찬, 좋은 선수지만 막을 준비됐다"(종합) 축구 2021.10.06 2019
129 K리그1 강원, 10명 싸운 인천 1-0 제압…강등권 탈출 발판 축구 2021.10.06 1950
128 [프로축구 중간순위] 6일 축구 2021.10.06 2020
127 [프로축구 인천전적] 강원 1-0 인천 축구 2021.10.06 2068
126 시리아 감독 "손흥민·황희찬, 좋은 선수지만 막을 준비됐다" 축구 2021.10.06 2014
125 WK리그 순연 경기 내달 진행…챔프전은 16·19일로 변경 축구 2021.10.06 2022
124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손흥민 父 손웅정 에세이 출간 축구 2021.10.06 2051
123 김태환, 종아리 부상으로 벤투호 하차…대체 발탁 없이 2연전 축구 2021.10.06 2063
122 '전세기 효과' 아는 황인범 "이란 원정 전세기 이동 감사해" 축구 2021.10.06 1997
열람중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내일 시리아전 선발 요원" 축구 2021.10.06 1970
120 울산 설영우, K리그 '9월의 영플레이어상' 수상 축구 2021.10.06 2171
119 '이란 원정 첫 승' 노리는 벤투호, 전세기 탄다 축구 2021.10.06 1879
118 손흥민, 3시즌 간 비행만 300시간…이동 거리 케인의 2.5배 축구 2021.10.06 1898
117 호날두 벤치 앉자 퍼거슨 전 감독 "최고를 선발로 세워야" 비판 축구 2021.10.06 2043
116 '포항 4연패 탈출 선봉' 신인 이호재, K리그1 33라운드 MVP 축구 2021.10.06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