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전차군단' 독일, 유로 2024 위해 은퇴한 크로스 '재호출'

보증업체   |   이벤트

'녹슨 전차군단' 독일, 유로 2024 위해 은퇴한 크로스 '재호출'

주소모두 0 101 02.24 05:20

2021년 6월 독일 대표팀 은퇴한 크로스, 3년 만에 복귀 선언

독일 축구대표팀 복귀를 선택한 토니 크로스
독일 축구대표팀 복귀를 선택한 토니 크로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대비해 2021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호출했다.

크로스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3월부터 독일 대표팀을 위해 다시 뛰기로 했다. 왜냐고?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요청받았다"라며 "대표팀과 함께 대부분 사람이 믿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0년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은 크로스는 A매치 106경기(17골)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넓은 시야와 빼어난 패스 능력은 물론 창의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세트피스 소화 능력을 앞세워 독일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맹활약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독일로 귀국하는 토니 크로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독일로 귀국하는 토니 크로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축구 교수님'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크로스는 2021년 6월 유로 2020 16강전에서 독일이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며 탈락하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크로스는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녹슬지 않는 기량을 이어가며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독일 대표팀을 지휘하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3월에 예정된 프랑스,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크로스에게 복귀를 부탁했고, 크로스는 이를 받아들여 3년 만의 대표팀 복귀를 선택했다.

한때 세계 최정상 실력을 과시했던 독일 축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2021년에 열린 유로 2020 16강 탈락, 2023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등 잇따른 수모를 당하며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6위까지 밀린 독일은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로 2024의 개최국으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며 크로스의 대표팀 복귀를 추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64 올림픽 예선 앞둔 황선홍호 안재준·홍윤상 "한일전은 잡아야죠" 축구 04.02 120
1963 [프로축구 광주전적] 대구 2-1 광주 축구 04.01 129
1962 강원FC 선봉 꿰찬 고교생 양민혁 "필 포든이 좋아요!" 축구 04.01 146
1961 졸전 끝에 비긴 FC서울 김기동 감독 "자폭할 뻔한 경기" 축구 04.01 152
1960 K리그1 대구, 광주 상대 역전극으로 시즌 첫 승…광주 2연패(종합) 축구 04.01 139
1959 [프로축구 중간순위] 31일 축구 04.01 118
1958 양현준 쐐기골 기점…셀틱, 리빙스턴 꺾고 리그 2연승·선두 축구 04.01 164
1957 [프로축구 중간순위] 30일 축구 03.31 135
1956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포항 2-0 제주 축구 03.31 136
1955 시즌 첫 현대가 더비 2-2 무승부…김천은 수원FC 꺾고 선두로(종합) 축구 03.31 133
1954 [프로축구 수원전적] 김천 4-1 수원FC 축구 03.31 131
1953 입대 한달 앞두고 첫 골 넣은 이동준 "전북 위상 돌려놓겠다" 축구 03.31 133
1952 K리그2 안산 임관식 감독·이지승,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경고 축구 03.30 124
1951 지소연 없는 WK리그 수원FC 위민,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 축구 03.30 136
1950 U-23 축구대표팀 우승컵 들고 귀국…황선홍 "못가서 미안했다" 축구 03.29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