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시즌 중반까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허덕이던 최주환(34·SSG 랜더스)이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부진 탈출을 알렸다.
최주환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최주환은 키움 선발 한현희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쐈다.
9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주소모두 홈런을 터트린 최주환은 SSG 이적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최주환의 마지막 3경기 연속 홈런은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2018년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31일 SK 와이번스(현 SSG)전이었다.
경기가 아닌 날짜를 기준으로 하면, 사흘 연속 홈런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