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승에도 침착한 김은중 감독 "매 경기 발전하겠다"

보증업체   |   이벤트

K리그 데뷔승에도 침착한 김은중 감독 "매 경기 발전하겠다"

주소모두 0 109 03.03 05:21

김은중 감독의 수원FC, 종료 직전 이승우 극적 PK골…인천에 1-0 승

김은중 수원FC 감독
김은중 수원FC 감독

[촬영 설하은]

(인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사령탑 데뷔전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고 친근한 느낌이었습니다."

프로 팀 감독 데뷔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의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승리를 낚은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역시나 침착했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은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을 달성한 김 감독은 수원 사령탑으로 선임돼 2024시즌을 준비했다.

프로 구단을 처음 지휘한 김 감독은 지난해 수원의 약점이던 수비력 보완에 집중했다.

이날 홈팀 인천이 유효슈팅 7개를 날리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수원은 수비진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으로 주소모두 막아냈다.

이승우 세리머니
이승우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국 버티던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윤빛가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승우가 깔끔하게 성공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한 김 감독은 "주변에서 데뷔전이라고 많이들 말해줬다. 수원에서 선수·지도자 생활을 주소모두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함이 없었고, 친근한 느낌이었다"며 담담해했다.

김 감독은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어서 조직력을 우려했지만,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준비한 걸 하면 결국 기회는 온다고 얘기했는데, 마지막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게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수원의 공격이 속시원하게 전개되는 장면은 적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은 수비 조직력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며, 수비에서 안정감을 갖는다면 공격력도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이 좀 부족할 수는 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며 "한 골 차 승리든, 세 골 차 승리든 승점은 3이다.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며 "매 경기 발전하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38 술 취해 지구대서 소란 피우며 경찰관 발로 찬 축구선수 벌금형 축구 04.13 111
2037 대한축구협회 상근직 기술총괄이사 신설…이임생 선임 축구 04.13 110
2036 메시 도움에도…마이애미,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서 탈락 축구 04.12 124
2035 무너진 K리그 '명가' 전북 차기 사령탑에 김두현 급물살 축구 04.12 127
2034 배준호마저 위태롭다…더 간절해진 황선홍호의 '플랜B' 축구 04.12 110
2033 뮌헨·아스널 모두 판정 불만…"오심에 페널티킥 놓쳤다" 축구 04.11 128
2032 황선홍호 결전지 도하 입성…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새역사 도전 축구 04.11 125
2031 올림픽 축구대표팀, 카타르 입성 전 평가전서 사우디에 0-1 패 축구 04.11 117
2030 IS,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장 테러 위협…보안 비상 축구 04.10 138
2029 정상빈, U-23 아시안컵 1차전 하루 전에야 황선홍호 합류 축구 04.10 126
2028 'FC서울 첫 영구결번' 고요한, 13일 포항전서 은퇴식 축구 04.09 153
2027 '최유리 1골 1도움' 여자축구 벨호, 필리핀과 2차전도 2-1 승 축구 04.09 135
2026 페네르바체, 튀르키예 슈퍼컵 킥오프 1분 만에 경기 포기 축구 04.09 144
2025 K리그1 제주, 패럴림픽 꿈꾸는 유연수에 훈련 지원금 전달 축구 04.09 154
2024 '서른 즈음에' 발전한 최유리 "잉글랜드 어린 선수들은 겁 없다" 축구 04.09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