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마친 K리그, 30일 재개…진짜 순위 경쟁은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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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마친 K리그, 30일 재개…진짜 순위 경쟁은 이제부터

주소모두 0 154 2022.07.28 10:58

선두 울산, 강원과 격돌…2위 전북은 '천적' 제주 상대

7월 5일 울산과 강원의 맞대결 모습
7월 5일 울산과 강원의 맞대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이 2주의 달콤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치열한 '순위 전쟁'을 다시 시작한다.

역대 가장 이른 2월에 개막한 2022시즌 K리그1은 이달 16일 22라운드를 치른 뒤 국가대표팀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에 따른 휴식기를 보냈다.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10월까지 리그를 마무리해야 해 가뜩이나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는 데다 휴식기 직전엔 각 팀의 주축 선수들로 선발팀을 꾸려 잉글랜드 토트넘과 친선경기도 치르는 등 부하가 심했던 터라 각 팀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30∼31일 23라운드로 재개하는 K리그1은 9월 18일 12개 팀이 일제히 치르는 정규리그 최종 33라운드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이후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눠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단연 '현대가 라이벌'의 선두 다툼이다.

울산 현대가 휴식기 전까지 14승 5무 3패로 승점 47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승점 42(12승 6무 4패)로 2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강원FC를 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이번 시즌 울산은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3-1, 2-1로 이긴 바 있다. 두 경기에서 나온 5득점을 레오나르도(3골)와 엄원상(2골)이 주소모두 책임졌다.

강원은 현재 7위(승점 27)로,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진입을 노리는 처지다. 시즌 농사의 분수령이 될 만한 시점에서 '울산 징크스' 타파가 절실하다.

전북은 울산-강원전과 같은 시간 제주 유나이티드와 안방에서 맞붙는다.

3월 12일 전북과 제주의 경기 모습
3월 12일 전북과 제주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이번 시즌 제주만 만나면 유독 맥을 추지 못했다.

3월 12일 원정에서 0-2로 졌고, 5월 28일 홈에서 다시 0-2로 졌다.

특히 2년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제주의 골잡이 주민규가 이 두 경기 중 3골을 터뜨렸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 전북으로선 그를 막는 게 최대 과제다.

제주는 아직은 선두권과는 격차가 다소 있는 위치지만,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7)에 이어 4위(승점 34)를 달리고 있어 3위 경쟁이 눈앞의 목표다.

3위권은 포항, 제주에 5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까지 3개 팀이 승점 4 차이 안에서 다투고 있다.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엔 수원FC(승점 28)가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7위 강원, 8위 대구FC(승점 26·28득점), 9위 FC서울(승점 26·27득점)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4개 팀 간 승점 차가 2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31일 수원FC와 대구의 맞대결은 중위권 판도의 변수가 될 만한 경기다.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선수인 수원FC 이승우의 활약이 휴식기 이후에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강등권에선 성남FC가 시즌 2승(6무 14패)에 그치며 최하위(승점 12)로 처진 가운데 11위 수원 삼성(승점 20)과 10위 김천상무(승점 22)도 위태롭다. 이번 시즌은 12위가 강등되고, 10∼11위가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린다.

성남은 30일 인천과 홈 경기를 치르고, 수원과 김천은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일정]

▲ 30일(토)

전북-제주(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강원(문수축구경기장)

수원-김천(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포항-서울(19시30분·포항스틸야드)

성남-인천(20시·탄천종합운동장)

▲ 31일(일)

수원FC-대구(19시30분·수원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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