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감독 "체력은 최대한 끌어올렸다…이젠 대회에 집중"

보증업체   |   이벤트

벨 감독 "체력은 최대한 끌어올렸다…이젠 대회에 집중"

주소모두 0 49 2023.07.23 05:20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전 'D-3'…"남은 훈련은 짧고 굵게"

훈련 지도하는 벨 감독
훈련 지도하는 벨 감독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3.7.22 [email protected]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고강도 훈련을 통해 체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고 자신했다.

벨 감독은 22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공식 팀 훈련을 마친 후 '고강도 훈련'의 성과에 만족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 선수들이 보여준 체력 수준을 생각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까지 향상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당연한 말이겠지만, (훈련을 시작하기 이전에) 선수들이 지니고 있던 체력이 더 좋았다면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더 높은 강도의 훈련을 빈번하게 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고 말했다.

체격에서 세계 강호들에 밀리는 한국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출 방법은 체력뿐이라는 지론을 강조한 벨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 강도를 높여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대표팀 주축인 장슬기(인천 현대제철)는 지난 8일 아이티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훈련 강도와 벨 감독의 '고강도'를 백분율로 비교해달라는 요청해 "(음식의) 맛이 없어질 정도니까 몇 퍼센트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이날 벨 감독은 2시간가량 훈련 내내 거의 웃지 않았다.

때로 호통도 치며 선수들에게 집중을 요구했다.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H조 첫 경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층 신경이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지소연과 대화하는 벨 감독
지소연과 대화하는 벨 감독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도하던 중 지소연과 대화하고 있다. 2023.7.22 [email protected]

벨 감독은 "월드컵이 시작됐다. 이제는 대회에 더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지난 10일 선수들을 데리고 호주 땅을 밟은 벨 감독은 며칠 동안 하루 두 차례씩 체력 훈련을 진행하다가 최근에는 고강도 훈련을 그만두고 전술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까지) 남은 이틀 동안의 훈련은 짧고 굵게 진행할 예정이다. 어제는 또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며 "앞으로는 경기 전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더 날카롭게 만들 것이다. 또 세트피스를 통한 공격, 세트피스를 막는 수비 등을 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벨 감독은 세부 전술이 상대에 알려질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수비 훈련도 비공개로 진행했다.

2015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벨호로서는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는 게 '16강행 로드맵'의 핵심인 터라 최대한 신중하게 대회를 준비 중이다.

벨 감독은 "지금 진행 중인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고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선수들과 오늘 아침에도 이야기했다"며 "두 가지를 느꼈다고 하더라. 다들 강도 높은 경기를 펼친다는 게 첫 번째고, 피지컬 측면에서도 격렬하다는 게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지점이 어떻게 보면 선수 본인들이 (이번 대회에서) 직접 겪어야 할 부분이다.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전 반드시 이기자'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3.7.2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82 여자축구 주장 김혜리 "이제 월드컵 출전팀 중 '약팀' 없다" 축구 2023.07.23 62
2781 [여자월드컵] 일본, 잠비아에 5-0 대승…미국도 베트남 3-0 완파 축구 2023.07.23 59
2780 조규성, 덴마크리그 데뷔전서 결승골…경기 최우수선수 축구 2023.07.23 57
2779 [여자월드컵] 잉글랜드, 재페널티킥으로 아이티에 1-0 승리 축구 2023.07.23 64
2778 메시, 미국 프로축구 데뷔전서 결승골…후반 추가 시간 득점포(종합) 축구 2023.07.23 63
열람중 벨 감독 "체력은 최대한 끌어올렸다…이젠 대회에 집중" 축구 2023.07.23 50
2776 음바페, 파리 생제르맹 한국·일본 동아시아 원정 경기에 불참 축구 2023.07.23 49
2775 바이에른 뮌헨 입단 김민재 "경기장에서 리더가 되고 싶다" 축구 2023.07.23 46
2774 [프로축구 서울전적] 인천 1-0 서울 축구 2023.07.23 50
2773 K리그2 부산, 공격수 박동진·수비수 홍석현 영입 축구 2023.07.22 66
2772 '채용 비리·갑질 논란' 고양시체육회 테니스장 운영도 부실 축구 2023.07.22 66
2771 이강인의 PSG, 8월 3일 부산서 전북과 친선경기 '공식 발표' 축구 2023.07.22 67
2770 [영상] PSG, 음바페에 1조4천억원 계약 제안…이강인, 친화력도 '월클' 축구 2023.07.22 78
2769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2-1 제주 축구 2023.07.22 72
2768 네이마르, 새 시즌 PSG 잔류 희망…이강인과 호흡 맞춘다 축구 2023.07.22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