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호골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낸 번리 골키퍼 닉 포프가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 투표에서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21-2022시즌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반전 2선에서 연계에 집중하던 손흥민은 후반전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닉 포프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슬라이딩 슈팅과 36분 문전 오른발 터닝 슈팅이 주소모두 포프의 오른손에 걸렸다.
킹 오브 더 매치로 전반 53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선정됐다.
매 경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이르는 킹 오브 더 매치는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한다.
케인이 69.6%의 득표율을 보인 가운데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포프가 16.9%로 2위에 자리했다.
케인은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득점할 기회가 있었지만,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며 아쉬워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0을 부여했다.
토트넘 대부분 선수에게 7점대 평점이 주어진 가운데, 팀에서 7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 왼쪽 윙백 라이언 세세뇽,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나란히 가장 높은 7.6점을 받았다.
공격수 중에서는 케인의 평점이 7.4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