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 황선홍 감독 "한국 축구 제자리 돌아갈 수 있게 할 것"

보증업체   |   이벤트

'소방수' 황선홍 감독 "한국 축구 제자리 돌아갈 수 있게 할 것"

주소모두 0 42 02.28 05:20

"올림픽 예선 우려 있지만 코치들과 긴밀히 협의해 부족함 없도록 준비"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재정비의 중책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발표된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기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으나 어려운 상황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날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21일 홈·26일 원정)을 치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선수 시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103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어 역대 남자 선수 최다 2위에 이름을 올린 황 감독은 지도자로는 K리그 클럽을 주로 이끌어 오다 2021년 9월부터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왔다.

U-23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인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어서 황 감독은 당분간 두 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3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나설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지휘하고, 황 감독은 별도의 코치진을 꾸려 A대표팀을 이끌 계획이다.

A대표팀은 1∼2월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하고 새 출발을 도모하는 상황이다.

황 감독은 "올림픽 예선이 촉박하기에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기존에 해 온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4월 예선 치르는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A대표팀도 잘 추슬러서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큰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대표팀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3YOK00FGyG8


Comments

번호   제목
2261 도민 사랑받고 1부리그 승격하자…경남FC, 2024시즌 출정식 축구 02.29 66
2260 '린가드 나올까'…K리그1 광주-서울 개막전, 2분 30초 만에 매진 축구 02.29 65
2259 K리그 전북현대 전주 홈 개막전에 '1994 버스' 운행 축구 02.29 56
2258 북일 여자축구에 조총련 3천명 응원…"필승 조선" vs "닛폰"(종합) 축구 02.29 48
2257 남자 U-16 축구대표팀, 잉글랜드에 0-3 패…친선대회 마무리 축구 02.28 57
2256 황선홍 두 마리 토끼 못 잡으면? 정해성 "전적으로 책임지겠다" 축구 02.28 57
2255 손흥민과 화해한 이강인…'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선택할까 축구 02.28 55
2254 獨총리, '동병상련' 축구대표팀 감독에 "정부서 배울건 없다" 축구 02.28 55
2253 '난파선'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선장에 황선홍 U-23 감독 축구 02.28 37
2252 올해 창원FC 홈경기 무료로 즐긴다…3월 17일 홈 개막전 축구 02.28 47
2251 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 축구 02.28 38
열람중 '소방수' 황선홍 감독 "한국 축구 제자리 돌아갈 수 있게 할 것" 축구 02.28 43
2249 '난파선'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선장에 황선홍 U-23 감독(종합) 축구 02.28 49
2248 K리그1 대구, DGB대구은행파크 테이블석 추가 도입 축구 02.28 41
2247 [부고] 박용철(대한축구협회 천안NFC 건립추진단 국장)씨 모친상 축구 02.27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