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아시안컵 원정 유니폼 논란' 해명…"부족분 없었어"

보증업체   |   이벤트

축구협회, '아시안컵 원정 유니폼 논란' 해명…"부족분 없었어"

주소모두 0 105 03.19 05:21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대표팀이 내부 비리 탓에 입을 홈 유니폼이 없어 원정용을 택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경기(요르단전)에서 한국팀은 AFC의 경기 계획상 원정팀이었다"며 "추가 조사 결과 (대표)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던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이 홈 유니폼을 빼돌린 탓에 수량이 부족해지자, 어쩔 수 없이 요르단과 4강전에서 원정용 유니폼을 입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협회가 내놓은 해명이다.

다만 협회는 문제 인물로 지목된 직원이 요르단전 유니폼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표팀의 입장을 관철하지 않은 사실은 시인했다.

협회는 "요르단전과 같은 경우, 우리가 반드시 홈 유니폼을 입고자 하고, 유니폼 색깔 등 상대 팀과 상충하는 부분이 없다면 경기 전 AFC·상대 팀 관계자와 갖는 공식 회의에서 홈 유니폼을 입겠다고 주장하고 논의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팀장은 경기 전날 열린 AFC 주재 회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원정 유니폼 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해당 팀장이 중요한 업무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진행한 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업무 관례를 보면 가능하다면 대표팀이 국제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도록 현장에서 (논의를) 진행하는 게 합당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달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현재 직위 해제 상태다.

협회는 "최근 대표팀 업무에 대해 여러 의혹을 낳은 것과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은 실무자들이 대표팀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 매뉴얼을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협회의 기본적 책무다. 이같은 일련의 의혹에 따른 실망감을 드려 거듭 송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58 [프로축구 대구전적] 울산 2-1 대구 축구 05.02 150
2157 인천, 전북 잡고 5경기만에 승리…'정재희 3골' 포항은 선두로(종합) 축구 05.02 145
2156 마수걸이 골에 탈의 세리머니 김도혁 "송민규가 벗길래 나도…" 축구 05.02 157
2155 [프로축구 중간순위] 1일 축구 05.02 151
2154 [프로축구 춘천전적] 포항 4-2 강원 축구 05.02 146
2153 [프로축구 수원전적] 서울 2-0 수원FC 축구 05.01 171
2152 [프로축구 중간순위] 30일 축구 05.01 164
2151 U-22 4명 선발 기용한 서울…무실점 위한 김기동의 선택 '적중' 축구 05.01 143
2150 자본 모이는 EPL도 '샐러리 캡' 도입할 듯…6월 최종 결정 축구 05.01 161
2149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마쉬 등 2∼3명 압축…협상 국면 돌입 축구 05.01 155
2148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0-0 김천 축구 05.01 137
2147 K리그1 서울, 수원FC 상승세 잠재우고 3연패 탈출…5위 도약(종합) 축구 05.01 155
2146 K리그1 서울, 수원FC 상승세 잠재우고 3연패 탈출…5위 도약 축구 05.01 146
2145 '3연승 파죽지세' 수원FC '3연패' FC서울 상대로도 뒷심 낼까 축구 04.30 164
2144 울산 떠난 '군인' 이동경, K리그1 9라운드 MVP 축구 04.30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