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70만 달러) 3라운드 경기가 비로 인해 진행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노승열(31)이 공동 46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천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10개 홀을 마쳤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쳤다.
대회장에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오래 중단됐으며 결국 날이 어두워지면서 컷을 통과한 83명 중 이날 3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맥스 맥그리비(미국)가 3개 홀을 마친 가운데 1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마티 슈미트(독일)와 애덤 스벤손(캐나다)이 1타 차 공동 2위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이 3라운드 5개 홀을 마치고 2타를 줄여 13언더파로 공동 8위다.
스콧 브라운(미국)은 191야드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0언더파로 공동 22위에 오른 브라운은 투어 대회에서 통산 홀인원 7개를 기록, 1983년 이후 최다 홀인원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부문 공동 1위는 홀인원 10개인 핼 서턴(미국)과 로버트 앨런비(호주)다.
바바솔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과 동시에 열리는 대회다.
상위 랭커들은 대부분 스코틀랜드오픈에 출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