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첫 9경기서 승점 23…히딩크 넘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보증업체   |   이벤트

EPL 첫 9경기서 승점 23…히딩크 넘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주소모두 0 125 2023.10.25 05:21

기록 세웠지만 풀럼전 경기력 비판…"후반전 정말 실망스러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데뷔 시즌 첫 9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지도자로 기록됐다.

쾌승과 함께 뜻깊은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7승 2무, 승점 23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2위는 승점 21의 맨체스터시티(7승 2패)다.

이전까지 EPL 데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지도자는 거스 히딩크 전 첼시 감독, 마이크 워커 전 노리치 시티(현 챔피언십) 감독이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2008-2009시즌 도중 첼시에 부임해 첫 9경기에서 승점 22를 수확했다. 워커 전 감독도 EPL 원년인 1992-1993시즌 같은 기록을 냈다.

풀럼전 승리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지도자를 넘어 리그 새 역사를 썼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소모두의 공이다. 기운을 얻을 만큼 좋은 출발이고, 경기력·결과 주소모두 일관되게 유지했다"면서 흡족해했다.

그러더니 곧장 풀럼전 후반에 보여준 팀의 경기력을 질타했다.

손흥민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후반에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경기력은 우리가 1년 내내 보여준 수준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며 "공을 소유한 채로 우리가 보여준 최악의 45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전반 36분에 나온 손흥민의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9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으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만회 골을 노린 풀럼의 공세에 밀려 경기 주도권을 찾아오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몇 차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줘 무실점을 지킨 거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주도권을 더 쥐었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난 우리가 후반에는 공격 기회를 낭비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꼬집었다.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이끌다가 올여름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축구'를 표방한다.

수비 라인을 높은 지점까지 올리고 대부분 선수를 공격에 참여시키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공세를 이어가는 것을 강조한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지휘봉을 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셀틱 시절을 제외하면, 호주 프로축구팀을이끌다가 2018년부터 3년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사령탑을 맡는 등 유럽 밖의 '축구 변방'에서 경력이 대부분이었다.

손흥민과 동료들
손흥민과 동료들

[로이터=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67 '제주 4연패 탈출' 결승골 김건웅, K리그1 34라운드 MVP 축구 2023.10.25 149
2966 국감서 다시 거론된 'K리그 인종차별 사태'…"솜방망이 징계" 축구 2023.10.25 163
2965 '조규성 풀타임'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 7경기 연속 무패 축구 2023.10.25 157
2964 U-17 월드컵 출격하는 변성환호, 최종엔트리 21인 확정 축구 2023.10.25 146
2963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통산 50호 득점 축구 2023.10.25 130
2962 7호골 손흥민 "아직 경기 많이 남아…모든 선수가 책임감 느껴" 축구 2023.10.25 123
2961 네덜란드 축구 명문 아약스, 감독 경질…7경기서 1승 2무 4패 축구 2023.10.25 143
2960 K리그2 경남FC U-12팀, 28일 공개 테스트 축구 2023.10.25 133
2959 K리그1 선두 울산·2위 포항, ACL 3차전 '승리 합창' 축구 2023.10.25 130
2958 대학축구 상생협의회, 저연령선수 출전제도 개선 등 협의 축구 2023.10.25 122
2957 [AFC축구 전적] 울산 3-1 조호르 축구 2023.10.25 112
2956 손흥민, 풀럼 상대로 리그 7호 골…EPL 득점 공동 2위 축구 2023.10.25 119
2955 K리그2 김천상무, 29일 AG 금메달 조영욱 '조기 전역 기념식' 축구 2023.10.25 123
열람중 EPL 첫 9경기서 승점 23…히딩크 넘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 2023.10.25 126
2953 1골·1도움으로 팀 승리 이끈 손흥민,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 축구 2023.10.25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