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안재석, 타격 후 1루 안 밟아 보기 드문 병살타(종합)

보증업체   |   이벤트

두산 안재석, 타격 후 1루 안 밟아 보기 드문 병살타(종합)

주소모두 0 2,136 2021.10.08 20:23
두산 안재석
두산 안재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대량 득점 기회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병살타가 나온 바람에 3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벌인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양석환의 몸 맞는 공 밀어내기로 2-2 동점을 이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계범의 내야 땅볼로 3-2로 전세를 뒤집고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진기한 상황은 안재석 타석에서 나왔다.

안재석이 롯데 서준원을 공략한 타구는 좌익수 앞으로 날아갔다.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슬라이딩해 걷어내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왔다.

페르난데스는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1루 주자 박계범은 직선타로 잡히는 줄 알고 2루로 뛰지 않았다.

게다가 타자 안재석 역시 전준우의 글러브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해 1루로 뛰다가 베이스를 찍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전준우의 공을 받은 롯데 2루수 안치홍은 한동안 멍하게 바라보다가 2루를 찍고, 1루에 공을 던졌다. 1루수 정훈은 1루를 밟고 혹시 몰라 1루에 머문 박계범도 태그했다.

안재석의 타구는 전준우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진 안타였다. 2루로 뛰지 않은 박계범은 2루에서 포스 아웃됐고, 1루를 밟지 않은 안재석은 그대로 병살로 아웃돼 두산의 공격이 끝났다.

좌익수∼2루수∼1루수로 연결된 병살로 기록됐다. 병살타가 나오면서 페르난데스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심판진이 전준우의 낙구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래리 서튼 롯데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이 주소모두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설명을 요구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4명의 심판이 합의해 병살로 정리한 뒤 마이크를 잡고 이를 양 팀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37 PGA 출전 말기암 환자 모리스 "티샷할 수 있다는 게 축복" 골프 2021.10.26 1264
1636 미국행 티켓 놓친 임희정, KLPGA 투어 우승으로 아쉬움 달랠까 골프 2021.10.26 1240
1635 삼성 3승하고 kt 4승 1무하면 31일 한국시리즈 직행 결정전 야구 2021.10.26 1707
1634 키움 이정후, 다시 몰아치기…세계 첫 '부자 타격왕' 초읽기 야구 2021.10.26 1249
1633 '득점포 재가동' 황희찬, 파워랭킹 14위로 껑충…손흥민은 33위 축구 2021.10.26 1024
1632 '1골 1도움' 광주 엄원상, K리그1 24라운드 MVP 축구 2021.10.26 1032
1631 여자축구 국가대표 이금민 '브라이턴의 믿음에 보답'…BBC 보도 축구 2021.10.26 1034
1630 이제 '여자축구 전설'과 작별하려는 미국…그 앞에 다시 선 한국 축구 2021.10.26 1041
1629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총상금 12억원으로 증액 골프 2021.10.26 1330
1628 사상 초유의 방송사 손해배상 청구…KBO 리그 중단 정당했나 야구 2021.10.26 1220
1627 '최다 무승부' SSG, 5위 싸움에 절대적으로 유리 야구 2021.10.26 1242
1626 루니의 더비 카운티, 새 구단주 맞고 파산 위기 벗어날까 축구 2021.10.26 1215
1625 바르셀로나, 마라도나 사망 1주기 맞아 보카 주니어스와 친선전 축구 2021.10.26 1130
1624 '위기의 남자' 배상문·노승열, 버뮤다에서 반전 노린다 골프 2021.10.26 1334
1623 MLB 휴스턴 매컬러스 주니어, 월드시리즈 등판 끝내 좌절 야구 2021.10.26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