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WC 유럽예선 관중-경찰 충돌·물병 투척 사건 징계 착수

보증업체   |   이벤트

FIFA, WC 유럽예선 관중-경찰 충돌·물병 투척 사건 징계 착수

주소모두 0 1,694 2021.10.14 09:28

잉글랜드-헝가리, 알바니아-폴란드전서 소란 발생

헝가리 팬들과 영국 경찰의 충돌 장면
헝가리 팬들과 영국 경찰의 충돌 장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잉글랜드-헝가리, 알바니아-폴란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 중 관중석 등에서 벌어진 소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AP통신 등은 14일(한국시간) "FIFA가 헝가리, 잉글랜드, 알바니아, 폴란드 축구협회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헝가리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I조 8차전에서는 경찰과 헝가리 축구 팬들의 충돌이 발생했다.

한 헝가리 팬이 경기장 보안요원을 향해 인종 차별적인 행위를 했고, 영국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관중석에 진입하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헝가리 팬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경찰은 곤봉으로 이들을 제압하기도 했다.

AP통신은 "폴란드 팬들 역시 이 사건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헝가리 팬들이 자리했던 구역에 폴란드 깃발이 걸려 있었고, 경찰과 맞선 관중 중 폴란드 구단들의 마크가 새겨진 옷을 입은 이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물병 피하는 폴란드 선수들
물병 피하는 폴란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FIFA는 같은 날 알바니아 티라나의 콤버타레 경기장에서 열린 알바니아-폴란드전의 '물병 투척' 사건도 들여다본다.

경기장을 찾은 알바니아 축구 팬들은 후반 32분 폴란드 카롤 스비데르스키 결승골이 터지자 그라운드에 물병을 투척했다.

골 세리머니를 하려던 스비데르스키와 일부 폴란드 선수들은 물병을 맞고 고통을 호소했고, 관중의 '비매너' 행동에 경기는 20분가량 중단된 뒤 재개했다.

FIFA는 "두 경기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어떤 형태의 폭력이나 차별, 학대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FIFA는 축구에서의 혐오스러운 행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45 여자프로농구, 18일 개막 미디어데이…'메타버스' 활용 농구&배구 2021.10.14 891
944 농구와 농구인에 대한 에세이 '바스켓볼 다이어리' 출간 농구&배구 2021.10.14 1025
943 폴터·데이 등 PGA 톱 랭커들, 비빔밥·만두로 '한식 체험' 골프 2021.10.14 1615
942 미국 현지 언론 "세인트루이스, 김광현과 작별 예상" 야구 2021.10.14 1801
941 최지만의 감사 인사…"부상 복귀 후 첫 홈경기, 함성에 울컥" 야구 2021.10.14 2111
940 울산-전북 '현대가 더비'·포항-나고야 한일전…ACL 8강 승자는 축구 2021.10.14 1690
열람중 FIFA, WC 유럽예선 관중-경찰 충돌·물병 투척 사건 징계 착수 축구 2021.10.14 1695
938 웨일스 축구대표 공격수 브룩스, 스물네 살에 암 진단 축구 2021.10.14 1876
937 21일 부산 개막 LPGA 투어 대회에 고진영·장하나 등 출전 골프 2021.10.14 1661
936 임성재 "120명 중 100명이 우승 후보…이런 곳에서 2승 뿌듯" 골프 2021.10.14 1683
935 프로야구 한화, 김진영·정진호·김민하 등 12명 방출 야구 2021.10.14 1882
934 최고 마무리는 돌부처!…오승환 '최연소·최고령' 40SV 싹쓸이 야구 2021.10.14 1700
933 전 대표팀 주장 기성용, 벤투호 응원 "올바른 곳으로 가고 있다" 축구 2021.10.14 1723
932 '지소연 74분' 첼시, 유벤투스 2-1 제압…UWCL 시즌 첫 승리 축구 2021.10.14 1694
931 7년 만에 돌아온 레오 "더 노련해지고 더 강해졌다" 농구&배구 2021.10.14 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