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선두권 박주영 "우승했다 생각하고 골프 쳐요"

보증업체   |   이벤트

7언더파 선두권 박주영 "우승했다 생각하고 골프 쳐요"

주소모두 0 1,271 2021.10.21 14:17
박주영
박주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주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선두권에 나섰다.

박주영은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2시 10분 현재 공동 2위 선수들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는 박주영은 경기 후 "LPGA 투어 대회인 만큼 마음을 비우고, 컷 탈락도 없으니 자신 있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부산 지역에 내리는 빗속에서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로 잘 알려졌다.

박주영은 지금까지 KLPGA 정규 투어 대회에 246차례 출전했으나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16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018년 9월 올포유 챔피언십, 올해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에서 기록한 세 차례 준우승이다.

우승만 하면 2019년 23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안송이(31)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2015년에 LPGA 투어에서 뛰기도 한 박주영은 이달 초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2위를 달리는 등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박주영
박주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은 박주영은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고, '우승했다'고 생각하고 골프 치고 있다"고 말해 인터뷰 현장에 폭소가 터지게 했다.

박주영은 "오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갔다"며 "6번 홀 보기에 이어 7번 홀에서 긴 파 퍼트를 넣은 이후 버디가 계속 나왔다"고 돌아봤다.

LPGA 투어에서 뛰는 박희영(34)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오늘 언니는 코스에서 처음 보고 인사했다"며 "가족이 한 공간에 있으니까 서로 힘이 되고, 응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첫 승뿐 아니라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 주인공이 된다는 말에 박주영은 "제가 그 영광을 누리면 좋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기보다 이 상황에 맞게끔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샷을 할 때마다 감정을 빼고 치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4라운드 대회에서 하루 잘 쳤다고 1등을 얘기하기는 그렇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제가 해야 할 부분에 충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55 '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세 때 교사로부터 성적 학대당했다' 축구 2021.10.23 1087
1454 BA, MLB 올해의 선수에 오타니 선정…"새 역사 썼다" 야구 2021.10.23 1656
1453 이재성 64분 활약…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 3골 차 완승 축구 2021.10.23 1112
1452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12-6 두산 야구 2021.10.22 1450
1451 [프로야구 창원전적] KIA 5-3 NC 야구 2021.10.22 1329
1450 삼성, 선두 kt 승률 0.001차 추격…화끈한 SSG 4위 도약(종합) 야구 2021.10.22 1243
1449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2021.10.22 1658
1448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2021.10.22 1176
1447 '가을야구' 탈락 KIA, '5위 싸움' NC에 찬물…5-3 역전승 야구 2021.10.22 1427
1446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4-2 kt 야구 2021.10.22 1401
1445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2021.10.22 706
1444 4쿼터 지배한 허웅·김종규…DB, 삼성 물리치고 공동 선두로 농구&배구 2021.10.22 738
1443 프로배구 대이변…삼성화재,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2021.10.22 773
14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2021.10.22 846
1441 손아섭 9회말 끝내기 홈런…롯데, 한화 1-0 제압 야구 2021.10.22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