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앞둔 두산·SSG 사령탑 "타격 앞세워 반드시 승리"

보증업체   |   이벤트

'가을 야구' 앞둔 두산·SSG 사령탑 "타격 앞세워 반드시 승리"

주소모두 0 1,270 2021.10.28 17:47
김원형 SSG 감독
김원형 SSG 감독

[촬영 하남직]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8일 시즌 마지막 승부를 앞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사령탑이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두산과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사실상 좌우된다.

두산이 승리하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하지만, 질 경우 30일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무조건 이기는 게임을 해야 하니까 타선이 터져 줘야 한다"면서 "추신수와 함께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고 선구안이 좋은 박성한 등 앞쪽 타선에 좋은 선수를 많이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익수 추신수와 유격수 박성한을 '테이블세터'인 1·2번에 배치한 타순을 소개했다.

이들이 출루하면 최정과 지명타자 한유섬, 오태곤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점수를 낸다는 작전이다.

추신수는 10월에만 홈런 3개를 포함한 19안타로 12타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 중이다. 특히 볼넷을 26개나 얻어 높은 출루율을 보였다.

박성한도 같은 기간 22개 안타(홈런 1개 포함)로 8타점을 올렸다. 볼넷도 12개를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의 김태형 감독도 1루수 양석환과 3루수 허경민 등 타자들의 타격에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에 이어 양석환을 5번 타순에 넣은 것에 대해 "석환이가 5번 타순에 있을 때 타선의 무게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옆구리 통증 탓에 지난 12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24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복귀해 9회말 동점 홈런을 터뜨리고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허경민에 대해서도 "콘택트 부분은 경민이가 좋으니까 위쪽 타순에 올렸는데 완전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며 "경기는 가능하다고 하니까 타격감을 이어가면 앞으로 라인업을 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타자들이 전날 두산에 유독 강한 SSG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를 공략한 것에 의미를 뒀다.

그는 "어제 선수들이 농담처럼 칠 때가 됐다고 했는데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얻어 타격 타이밍 등 많은 부분이 좋아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폰트는 두산을 상대로 4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0.64, 3승 무패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다가 27일 경기에서는 5⅔이닝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57 KLPGA 타이틀 경쟁 주인공들 "욕심내지 않겠다" 한목소리 골프 2021.11.11 1072
2656 [저녁잇슈]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야구 2021.11.11 1192
2655 전 일본축구 대표 다마다, 11월 11일 11시 11분에 은퇴 발표 축구 2021.11.11 827
2654 NBA 골든스테이트, 6연승으로 10승 선착…피닉스도 6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1.11.11 690
2653 프로축구연맹, 넥슨과 'e스포츠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 축구 2021.11.11 909
2652 프로야구선수협회, 故 최동원 10주기 맞아 1천111만원 기부 야구 2021.11.11 1110
2651 황희찬 "부천 저소득층 위해 써달라" 6천만원 기부 축구 2021.11.11 1007
2650 kt 이강철 감독 "최대 7번 싸워야 하는 KS, PO와 다를 것" 야구 2021.11.11 905
2649 명문구단 여자축구 선수, 주전 경쟁자 청부폭력 혐의 체포[영상] 축구 2021.11.11 1070
2648 야스민의 결정력·높은 블로킹·끈끈한 수비…현대건설의 도약 농구&배구 2021.11.11 645
2647 kt와 두산이 맞붙는 한국시리즈, 11일 오후 2시 예매 시작 야구 2021.11.11 1100
2646 안정감과 격려로 만든 '핵심 불펜' 홍건희, 불꽃 직구로 kt 겨냥 야구 2021.11.11 1038
2645 대구FC 정태욱·조진우, 지역 특수학교서 '축구 멘토링' 축구 2021.11.11 888
2644 [권훈의 골프확대경] 미국 명문대 골프 장학생이 된 최경주 차남 골프 2021.11.11 997
2643 한국프로골프협회 노조, 101일 만에 파업 잠정 중단 골프 2021.11.11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