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자청한 KIA 김선빈, 3년 만의 리드오프로 3안타 활약

보증업체   |   이벤트

1번 타자 자청한 KIA 김선빈, 3년 만의 리드오프로 3안타 활약

주소모두 0 87 04.29 05:22

주전 톱타자 박찬호 부진으로 LG전 1번 타자 출전

인터뷰하는 김선빈
인터뷰하는 김선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김선빈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4.4.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붙박이 1번 타자 박찬호(28)는 최근 이범호 KIA 감독과 면담을 통해 타순 변경을 요청했다.

4월 이후 타율이 2할 초반에 그칠 정도로 타격감이 떨어지자 하위 타순 배치를 건의했다.

이범호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찬호는 하위 타순에서 타격감을 살린 뒤 제대로 1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팀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박찬호는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면 1번 타순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박찬호를 대신할 새 리드오프는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34)이었다.

김선빈은 과거 KIA의 주전 1번 타자로 공격과 주루에서 맹활약했으나 30대에 접어든 뒤엔 중심타선에서 타격에만 집중했다.

김선빈의 마지막 1번 타자 선발 출전 경기는 2021년 4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이 노련한 플레이로 1번 타자 역할을 잘 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천110일, 햇수로 3년 만에 1번 타자로 나선 김선빈은 주변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친 뒤 최형우의 좌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2회와 4회엔 출루하지 못했지만, 5-7로 뒤진 7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7회에 3점을 뽑아내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선빈의 활약상은 8회에도 빛났다. 1사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자 이창진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했다.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팀 내 최다 안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10-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선빈은 "사실 나도 (박찬호처럼) 타순 변경을 요청했다"며 웃은 뒤 "어제 (홍세완 타격) 코치님을 만나 1번 타자를 맡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많은 타석에 들어가고 싶어서 타순 변경을 요청했는데, 감독님이 건의 사항을 들어주신 것 같다"라며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73 프로야구 한화 문동주·롯데 황성빈,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04.30 58
2872 허구연 "NC, 관객 접근 어려우면 위약금 물고 연고지 옮길 수도" 야구 04.30 61
2871 LG 박해민, 11시즌 연속 20도루…정근우 이어 역대 두 번째 야구 04.29 87
2870 최정, 통산 469호는 만루홈런…김재환·양석환 홈런 4방 합작(종합) 야구 04.29 56
2869 '휴가 반납' 삼성 김재상 "6월 입대 전까지 1군서 뛰고 싶어" 야구 04.29 87
열람중 1번 타자 자청한 KIA 김선빈, 3년 만의 리드오프로 3안타 활약 야구 04.29 88
2867 [프로야구 고척전적] 삼성 11-6 키움 야구 04.29 46
2866 [프로야구 중간순위] 28일 야구 04.29 120
2865 KIA, LG에 짜릿한 재역전승…김도영 17경기 연속 안타 야구 04.29 78
286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5-3 롯데 야구 04.29 48
2863 [프로야구 잠실전적] KIA 10-7 LG 야구 04.29 86
2862 [프로야구 대전전적] 두산 17-8 한화 야구 04.29 47
2861 김재환에게 3점포 두 방 맞은 문동주, 개인 최다 9실점 강판 야구 04.29 48
2860 '15안타 폭발' 삼성, 10년 만에 히어로즈와 3연전 싹쓸이 야구 04.29 49
2859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11-6 kt 야구 04.29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