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우 1골1도움' 인천, 10명이 싸운 서울 제압…'잔류 청신호'

보증업체   |   이벤트

'송시우 1골1도움' 인천, 10명이 싸운 서울 제압…'잔류 청신호'

주소모두 0 925 2021.10.30 16:04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7경기 만에 첫 패배

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인천 송시우.
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인천 송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0명이 싸운 FC서울을 꺾고 K리그1 잔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천은 30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이자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송시우가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쳐 서울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7경기 무승(1무 6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직전 경기인 24일 포항 스틸러스전 1-0 승리로 모처럼 승리를 맛봤던 인천은 2연승을 달렸다.

비록 파이널B그룹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지만 12승 7무 15패로 승점을 43으로 늘린 인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승점 42·11승 9무 13패)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서며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반면 서울은 9월초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다 7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미드필더 백상훈이 퇴장당해 이후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뼈아팠다.

서울은 승점 37(9승 10무 15패)에 머물러 여전히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인천-서울 경기 장면.
인천-서울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제한적이나마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이날 인천은 5월 29일 전북 현대전 이후 154일 만에 홈 관중 앞에 섰다.

고(故)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올해 6월 7일 세상을 떠난 이후 첫 유관중 홈 경기이기도 해서 홈팬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수비수 김남춘의 1주기를 맞아 서울 원정 팬들도 고인의 생전 등번호 4번에 착안해 킥오프 후 4분이 되자 기립 박수로 넋을 기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1천815명의 관중이 찾았다.

퇴장당하는 서울 백상훈.
퇴장당하는 서울 백상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전반 6분 이태석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전반 13분 백상훈의 퇴장이라는 변수에 부닥쳤다. 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위험하게 들어 인천 강민수와 머리를 가격한 백상훈은 옐로카드를 받았다가 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로 바뀌어 바로 퇴장당했다.

서울은 뜻밖의 악재에도 대등하게 맞서나갔다.

인천은 전반 23분 22세 이하(U-22) 자원인 이종욱과 이준석을 빼고 네게바와 아길라르를 투입해 정예로 서울을 몰아붙이려 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김현의 헤딩슛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는 등 수적 우위를 결실로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11분 미드필더 김보섭을 불러들이고 공격수 송시우를 내보내 더욱 골 욕심을 드러냈다.

결국 후반 32분 '시우 타임'이 왔다.

아길라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골문 앞으로 흐른 공을 송시우가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서울의 반격을 잘 막아내던 인천은 후반 51분 송시우의 패스를 받은 김현의 쐐기골로 구단 통산 700번째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0 '다 바꾼' 맨유 솔셰르 감독, 산투와 경질 더비서 '방긋' 축구 2021.10.31 930
489 손흥민의 토트넘, 12월 리그컵 8강에서 웨스트햄과 격돌 축구 2021.10.31 927
488 손흥민, '우상' 호날두 앞에서 평점 6.2…호날두는 KOM 선정 축구 2021.10.31 947
487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호날두 1골 1도움' 맨유에 0-3 완패 축구 2021.10.31 961
486 이재성, 분데스리가 1부 데뷔골…마인츠는 2-1 승리(종합) 축구 2021.10.31 999
485 마인츠 이재성, 분데스리가 1부 데뷔골 폭발 축구 2021.10.30 979
484 K리그1 선두 전북, 수원에 4-0 대승…내년 ACL PO 출전권 확보(종합) 축구 2021.10.30 889
483 [프로축구 중간순위] 30일 축구 2021.10.30 1007
482 [프로축구 성남전적] 성남 1-0 포항 축구 2021.10.30 1013
481 K리그1 선두 전북, 수원에 4-0 대승…8경기 무패 축구 2021.10.30 874
480 [프로축구 수원전적] 전북 4-0 수원 축구 2021.10.30 1082
열람중 '송시우 1골1도움' 인천, 10명이 싸운 서울 제압…'잔류 청신호' 축구 2021.10.30 926
478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2-0 서울 축구 2021.10.30 1351
477 발목 나은 황의조, 이번엔 햄스트링 부상…벤투호도 걱정 축구 2021.10.30 952
476 또 몸 안 좋은 메시, 하프타임 교체…PSG는 선두 질주 축구 2021.10.30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