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 이대성, 프로농구 FA 시장에 등장…강상재 등 46명 공시

보증업체   |   이벤트

일본 간 이대성, 프로농구 FA 시장에 등장…강상재 등 46명 공시

주소모두 0 69 05.08 05:22

한 시즌 만에 KBL 문 두드려…계속 해외 도전 시 5년간 복귀 못 해

DB 정규리그 우승 주역 강상재·김종규, LG 이재도, 정관장 박지훈도 시장에

기자회견 하는 이대성
기자회견 하는 이대성

(서울=연합뉴스) 프로농구 선수 이대성이 2일 서울 서초구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에서 열린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 [A2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일본으로 떠난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미카와)이 프로농구 선수 영입 시장의 대어로 떠올랐다.

KBL은 강상재, 김종규(이상 DB), 이재도(LG), 박지훈(정관장)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46명의 명단을 7일 공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에서 뛰는 이대성이다.

이대성처럼 KBL 규정상 신분이 '계약 미체결 선수'인 경우는 직접 FA 공시를 신청해야 한다. 자진해서 FA 시장에 참가한 셈이다.

그는 2시즌 연속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리그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 가드다.

2022-2023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 평균 18.1점을 기록하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고양 오리온에서 뛴 2021-2022시즌에도 17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였다.

'경쟁과 성장'을 원한다며 한국을 떠난 그는 아시아쿼터 신분으로 미카와에 합류,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2점,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 시절의 이대성
한국가스공사 시절의 이대성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카와가 36승 24패 중부지구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쳐 한국 선수 최초 일본 리그 플레이오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대성이 대승적 차원에서 자신과의 재계약 권리를 자진해서 포기한 한국가스공사로 돌아갈지, 아니면 다른 팀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강혁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한국가스공사에는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주전 가드로 버티고 있다.

FA 협상은 7∼21일 진행되는 10개 구단과 선수 간 자율협상으로 시작한다. 자율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각 구단은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선수는 제시받은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1곳뿐이면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하면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아울러 한 곳이라도 국내 팀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면, 이를 무시하고 해외 진출을 강행할 시 '입단 거부 선수'가 돼 5년간 국내 선수 자격을 잃는다.

이대성이 FA 공시에 이름을 올렸으나 계속 해외 도전을 이어갈 수도 있다.

이러면 규정상 5년간 국내 선수로 인정받지 못해 현재 33세 이대성은 적어도 38세까지는 KBL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된다.

강상재, 집념
강상재, 집념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7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원주 DB 프로미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DB 강상재가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4.4.17 [email protected]

이대성 외 원주 DB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강상재, 김종규의 거취도 이번 FA 시장의 큰 관심사다.

정규리그 51경기에서 33분씩 뛴 강상재는 프로 입성 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14.0점)과 리바운드(6.3개) 올리며 전성기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1991년생으로 이번 시즌까지 벌써 11시즌을 뛴 베테랑 빅맨 김종규도 평균 11.9점, 6.1리바운드를 올렸고 3점 성공률도 37.5%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드진 팀에는 창원 LG와 안양 정관장의 돌격대장으로 활약한 이재도, 박지훈이 매력적 선택지다. 소속팀에서 주전급 가드로 활약한 정성우(kt), 한호빈(소노)도 시장에 나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73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현, 호주 2부리그 뱅크스타운과 계약 농구&배구 05.10 50
2572 KBL 평정한 KCC, 이제 아시아로…FIBA 챔피언스리그 출전 농구&배구 05.10 76
2571 이대성만 없는 '이대성 FA 설명회'…한국가스공사 측도 등장 농구&배구 05.09 118
2570 여자배구 현대건설, 모마와 재계약…실바도 GS칼텍스서 1년 더 농구&배구 05.09 141
2569 프로농구 FA 최대어 강상재 "행선지 고를 때 '팀 구성' 생각" 농구&배구 05.09 46
열람중 일본 간 이대성, 프로농구 FA 시장에 등장…강상재 등 46명 공시 농구&배구 05.08 70
2567 NBA 미네소타, 덴버에 2연승…에드워즈·타운스 54점 합작 농구&배구 05.08 121
2566 국외로 떠난 이대성은 왜 다시 한국 프로농구 문 두드렸나 농구&배구 05.08 49
2565 [프로농구결산] ①슈퍼팀 KCC,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팀 우승 '대반전' 농구&배구 05.07 153
2564 [프로농구결산] ③이제 FA의 시간…김종규·강상재 등 '대어'는 어디로 농구&배구 05.07 105
2563 박형준 부산시장, KCC 우승하면 춤추겠다는 약속 지켜 농구&배구 05.07 88
2562 [프로농구결산] ②사상 첫 아시아쿼터 MVP…12년 만에 '1만 관중' 경기 농구&배구 05.07 52
2561 5위팀 첫 우승 KCC, 전창진-강양택-이상민 등 코치진도 '슈퍼팀' 농구&배구 05.07 110
2560 남자프로배구 외국인 트라이아웃 9일 개막…레오, 요스바니 참가 농구&배구 05.07 57
2559 KCC 전창진 감독, 16년 만에 챔피언전 정상 복귀 '감격' 농구&배구 05.06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