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커미셔너 "슈퍼리그 합류하면 영구제명"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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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커미셔너 "슈퍼리그 합류하면 영구제명" 재확인

주소모두 0 630 2022.02.24 16:11

슈퍼골프리그 창설 앞장 선 노먼은 "영구제명 법적 권한 없어"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제니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 지원을 받는 슈퍼골프리그 합류를 생각하는 선수들에게 '영구 제명'이라는 압박 카드를 다시 한번 내밀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투어 혼다 클래식 개막을 앞둔 24일(한국시간) AP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도 슈퍼골프리그 합류에 마음이 끌리는 선수에게 분명히 전한다"면서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하면 PGA투어 회원 자격을 잃게 되고 다시는 되찾지 못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지난 23일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선수 간담회를 가진 모너핸 커미셔너는 "슈퍼리그를 둘러싼 사태가 끝난 것 같지 않지만, 의리를 보여준 많은 정상급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타이거 우즈, 콜린 모리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등이 PGA투어를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고, 슈퍼리그 합류를 저울질하던 더스틴 존슨(미국)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PGA투어 잔류를 선언했다.

슈퍼골프리그 홍보 대사 역할을 맡은 필 미컬슨(미국)은 KPMG가 후원을 중단하는 등 궁지에 몰렸고, 그동안 PGA투어를 비난한 데 사과하는 등 주눅이 든 모양새다.

모너핸 커미셔너가 '영구 제명' 카드를 다시 한번 흔들어 보인 것은 슈퍼골프리그 출범 동력을 어느 정도 제압했다고 판단하고도 되살아날 불씨마저 없애겠다는 의도다.

슈퍼골프리그 창설에 앞장서고 있는 그레그 노먼(호주)은 그러나 선수들에게 "PGA투어가 선수를 영구 제명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노먼은 이 편지에서 "우리는 선수 편"이라면서 "PGA투어가 협박하는 내용을 듣게 되면 문서로 남기라"고 조언했다.

노먼의 편지는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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