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무명' 구치, 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

보증업체   |   이벤트

'5년 무명' 구치, 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

주소모두 0 660 2021.11.22 06:50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구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구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테일러 구치(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구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2017년 PGA투어에 데뷔한 구치는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무명 선수다.

2020-2021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5위 등 세 차례 톱10에 들어 페덱스컵 랭킹 6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던 구치는 9월에 시작한 2021-2022시즌에도 이번 대회에 앞서 2차례나 톱10에 오르는 상승세를 탄 끝에 생애 첫 우승까지 일궜다.

구치는 우승 상금 129만6천 달러와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그리고 2년 PGA 투어 카드 등 풍성한 우승 선물을 받았다.

RSM 클래식은 올해 마지막 PGA 투어 대회다.

2,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구치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낸 구치는 매켄지 휴즈(캐나다)의 추격을 3타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휴즈는 버디를 9개나 뽑아내며 8타를 줄였지만, 구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3위(18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

공동 4위(15언더파 267타)에 오른 타일러 매컴버(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0타를 쳐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렸던 미국 교포 존 허(한국 이름 허찬수)는 공동 12위(12언더파 270타)에 그쳤다. 존 허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3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섹스튜플보기를 적어냈던 강성훈(34)은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63위(1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정규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PGA투어는 12월에 이벤트 대회 2번을 개최하고 내년 1월 6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2 고진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한국인 첫 상금왕 3연패(종합2보) 골프 2021.11.22 654
열람중 '5년 무명' 구치, 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 골프 2021.11.22 661
440 고진영, LPGA 주요 부문 짜릿한 역전…'코다, 가진 것 다 내놔' 골프 2021.11.22 691
439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금왕 고진영 "연습 많이 못 했는데…" 골프 2021.11.22 683
438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2021.11.22 851
437 고진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한국인 첫 상금왕 3연패(종합) 골프 2021.11.22 659
436 [표] 최근 10년간 LPGA 투어 한국(계)선수 우승 일지 골프 2021.11.22 743
435 고진영, LPGA 투어 최종전 2연패…올해의 선수·상금왕 석권 골프 2021.11.22 679
434 모리카와, 유러피언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 골프 2021.11.21 634
433 안나린, KLPGA 이벤트 대회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우승 골프 2021.11.21 648
432 재미교포 김찬, 일본프로골프 투어 던롭 피닉스 우승 골프 2021.11.21 661
431 손목 통증 속 선두 고진영 "시즌 최종 라운드, 더 많은 버디를" 골프 2021.11.21 676
430 고진영·코다, LPGA 최종전 3R 공동 선두…타이틀 경쟁 끝까지 골프 2021.11.21 681
429 존 허, PGA 투어 RSM클래식 3R 8위로 뒷걸음…구치, 이틀째 선두 골프 2021.11.21 741
428 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2R 5언더파…코다 1타 차 추격(종합) 골프 2021.11.20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