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는 커쇼 아닌 뷸러…에이스 세대교체

보증업체   |   이벤트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는 커쇼 아닌 뷸러…에이스 세대교체

주소모두 0 466 2022.03.25 07:02
2022시즌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발표된 워커 뷸러
2022시즌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발표된 워커 뷸러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간판 투수 클레이턴 커쇼(34)가 영원할 것 같던 에이스 자리를 결국 워커 뷸러(28)에게 넘겨줬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커쇼가 아닌 뷸러를 기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오는 4월 9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뷸러는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개막전에도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2011∼2018시즌 8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2019년에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친 탓에 류현진(35)이 대신 선발투수로 나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시즌이 단축된 2020시즌에는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더스틴 메이가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클레이턴 커쇼
클레이턴 커쇼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커쇼는 지난해 콜로라도와 개막전에 다시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5⅔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 했다.

커쇼는 지난 시즌 성적도 121⅔이닝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에 그쳤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커쇼는 다저스와 장기 계약이 아닌 연봉 1천700만달러(약 210억원)에 1년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그러나 더는 에이스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2011년 이후 커쇼가 건강한 몸 상태에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 처음이다.

커쇼 대신 중책을 맡은 우완 파이어볼러 뷸러는 지난해 개인 최다인 207⅔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가 됐다.

뷸러는 "야구선수의 궁극적인 목표는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며 그 외의 것은 보너스일 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개막전 선발투수는 엄청난 영광이자 큰 기회"라며 기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7 빅리그 612경기 등판…'좌완 불펜' 밀러, 은퇴 선언 야구 2022.03.25 453
86 '전 LG' 라모스, MLB 시범경기 첫 안타…타율 0.143 야구 2022.03.25 451
85 허구연 해설위원, 야구인 사상 첫 KBO 총재 선출(종합) 야구 2022.03.25 468
84 허구연 총재 "인프라 위해 지자체와 소통…강정호 문제 신중히" 야구 2022.03.25 450
83 허구연 해설위원, 야구인 사상 첫 KBO 총재 선출 야구 2022.03.25 434
82 '롯데 출신' 스트레일리, 3⅔이닝 2실점…마차도는 2타수 무안타 야구 2022.03.25 449
81 MLB 토론토, 외야진 정리…그리칙,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야구 2022.03.25 471
80 한화에서 뛰었던 힐리, MLB 시범경기서 2루타…최지만은 결장 야구 2022.03.25 440
열람중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는 커쇼 아닌 뷸러…에이스 세대교체 야구 2022.03.25 467
78 토론토, 애틀랜타전 취소…류현진은 26일 예정대로 등판 야구 2022.03.25 466
77 '신입 호랑이' 김도영·소크라테스·나성범, 6타점·6득점 합작(종합) 야구 2022.03.24 484
76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24일 야구 2022.03.24 426
75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6 키움 야구 2022.03.24 447
74 나성범, KIA 이적 후 첫 홈런…아기 호랑이 김도영도 한 방(종합) 야구 2022.03.24 493
73 '6년 150억원' 나성범, KIA 타이거즈 유니폼 입고 첫 홈런 야구 2022.03.24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