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송가은, 거리측정기 부정 사용해 실격…1R 후 자진 신고

보증업체   |   이벤트

KLPGA 송가은, 거리측정기 부정 사용해 실격…1R 후 자진 신고

주소모두 0 174 2022.07.23 08:13
송가은
송가은

[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송가은(22)이 대회 도중 거리측정기를 부정 사용해 실격됐다.

송가은은 22일 경기도 이천 H1클럽(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거리측정기 부정 사용의 사유로 실격 처리됐다.

KLPGA 투어는 "거리 측정 기능만 있는 거리측정기를 써야 하는데 고도 측정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했고, 선수가 그 사실을 인지하고 스코어 접수 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KLPGA 투어는 올해부터 주관 대회에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했으며 거리 측정기 부정 사용으로 선수가 실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가은은 이달 초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한 선수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송가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세리머니 도중 거리측정기가 물을 맞고 고장이 나서 새로운 것으로 바꿔 사용했다"며 "가지고 있던 거리 측정기가 슬로프 기능이 탑재된 것밖에 없었는데 매니지먼트 쪽에서 경기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해당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사용해도 된다고 들었다'는 부분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에 잘못이 있었던 것 같다.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슬로프 기능이 탑재된 거리측정기를 고도 측정 기능을 끈 채로 사용했으며, 1번 홀에서 슬로프 기능이 꺼진 줄 알고 거리를 찍어보던 중 슬로프 기능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이후로는 이를 끄고 사용했다"고 밝혔다.

송가은은 "경기가 끝나고 이 부분을 자진 신고했으며, 경기위원장님으로부터 슬로프 기능을 끄고 사용하더라도 해당 기능이 탑재된 기계를 쓰면 안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제 잘못이며 앞으로 규정을 더 잘 숙지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11 유소연·김세영, 에비앙 챔피언십 2R 공동 3위…선두와 5타 차(종합) 골프 2022.07.23 179
1110 임성재, PGA 투어 3M오픈 2R 공동 4위로 뒷걸음…선두와 6타 차 골프 2022.07.23 188
1109 유소연·김세영, 에비앙 챔피언십 2R 공동 3위…선두와 5타 차 골프 2022.07.23 161
열람중 KLPGA 송가은, 거리측정기 부정 사용해 실격…1R 후 자진 신고 골프 2022.07.23 175
1107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2R까지 8언더파…선두와 3타 차 골프 2022.07.22 164
1106 尹, '장애인 US오픈 챔피언' 이승민에 축전…"큰 감동" 골프 2022.07.22 149
1105 인기 폭발 '장타여왕' 윤이나 "팬 응원에 더 힘이 난다" 골프 2022.07.22 166
1104 최영준, 데뷔 한 달 만에 '사이클 버디'로 스릭슨투어 역전 우승 골프 2022.07.22 162
1103 무명 탈출 신호탄…이제영, KLPGA 호반 클래식 1R서 버디 10개 골프 2022.07.22 158
1102 "강릉시장은 강릉CC 건설 재추진 즉각 중단하라" 골프 2022.07.22 158
1101 'NBA 스타' 바클리도 사우디 자본 LIV 골프에서 '눈독' 골프 2022.07.22 163
1100 임성재, PGA 투어 3M오픈 1R 공동 선두…"퍼트 변화가 주효"(종합) 골프 2022.07.22 145
1099 [게시판] DB손보 '투자의 달인' 구독고객에 홀인원 보험 골프 2022.07.22 174
1098 메이저 우승 도전 나선 고진영 "한국에서 연습 많이 했어요" 골프 2022.07.22 150
1097 고진영,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1R 공동 5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2.07.22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