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페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출신 조 트린지 감독 선임

보증업체   |   이벤트

여자배구 페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출신 조 트린지 감독 선임

주소모두 0 110 2023.07.01 05:23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 조 트린지 감독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 조 트린지 감독

[페퍼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미국 대표팀을 지휘한 이력이 있는 조 트린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국제 무대에서 여러 팀을 지휘한 지도자 15년 경력의 베테랑 트린지 감독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선임한 아헨 킴 전 감독은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달 23일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고, 페퍼저축은행은 일주일 만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트린지 감독은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을 기초로 페퍼저축은행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트린지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여자대표팀의 분석관과 코치로 일하며 미국의 2014년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 2015년 월드그랑프리 1위, 2016년 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에 공헌했다.

2021년에는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여자선수권대회 감독으로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트린지 감독은 2019년 캐나다 여자대표팀 코치, 2022년 캐나다 남자대표팀 코치로 뛴 이력도 있다.

최근에는 미국프로리그 여자부 감독으로 일했다.

트린지 감독의 현역 시절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일찌감치 은퇴한 트린지 감독은 분석관으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해, 미국 국가대표 감독까지 올랐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트린지 신임 감독은 여러 배구팀을 지도하며 높은 명성을 쌓았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코칭 시스템으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페퍼저축은행에 힘과 활력을 더하고 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린지 감독 구단을 통해 "페퍼저축은행 감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구단과 선수단이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쌓은 경험을 잘 활용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린지 감독은 7월 초에 입국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계획이다.

2021-20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두 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쳤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아헨 킴 전 감독이 계약 4개월 만에 팀을 떠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트린지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낯선 한국 생활을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97 여자배구 흥국생명 '아시아 쿼터' 레이나 입국…3일 훈련 합류 농구&배구 2023.07.02 119
796 ESPN, 간판 출연자들까지 정리해고…매년 수백억원 절감 기대 농구&배구 2023.07.02 112
795 한국 여자배구, 중국에 완패…3세트 잡아 셧아웃 패배는 모면 농구&배구 2023.07.02 113
794 한국 여자농구, 필리핀 꺾고 '유종의 미'…아시아컵 5위로 마쳐 농구&배구 2023.07.02 106
793 이현중 'NBA 쇼케이스' 서머리그 출격…필라델피아 명단 올라 농구&배구 2023.07.02 106
792 월드컵 첫승 올린 U-19 농구 이세범 감독 "모두가 수훈선수" 농구&배구 2023.07.02 102
791 김연경과 뛰어본 이다현 "여자배구 세대교체, 한두 해로 안 돼" 농구&배구 2023.07.01 104
790 프로배구 김연경·박정아, 새 시즌 '연봉퀸'…7억7천500만원 농구&배구 2023.07.01 107
열람중 여자배구 페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출신 조 트린지 감독 선임 농구&배구 2023.07.01 111
788 한국 여자농구, 호주에 져 올림픽행 좌절…아시아컵 첫 4강 실패 농구&배구 2023.07.01 152
787 '8억원' SK 김선형, 2년 연속 프로농구 보수 1위…2위는 문성곤 농구&배구 2023.07.01 113
786 프로농구 DB, 유명 스킬 트레이너 초청 훈련…7월 4일 팬 공개 농구&배구 2023.07.01 106
785 한국 여자농구, 파리 올림픽 예선 출전권 놓고 30일 호주와 격돌 농구&배구 2023.06.30 115
784 여자배구 세터 김다인 "국내 플레이, 국제 대회서 충분치 않아" 농구&배구 2023.06.30 150
783 한국, 19세 이하 남자농구 월드컵 16강서 세르비아에 패배 농구&배구 2023.06.30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