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이강철 감독 "부상 없고 투수들 컨디션 올라와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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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이강철 감독 "부상 없고 투수들 컨디션 올라와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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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동 훈련 마무리…"투수 보직은 일본 가기 전, 타선은 일본서 결정"

투수들 컨디션, 이제 좀 올라오나?
투수들 컨디션, 이제 좀 올라오나?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왼쪽부터)과 배영수 불펜코치, 정현욱 투수코치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미국 현지 합동 훈련 마지막 날, 투수들의 불펜 투구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WBC 대표팀은 27일 애리조나 현지 마지막 합동 훈련을 마치고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귀국한다. 2023.2.28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의 부활을 이끌 대표팀의 이강철 감독이 부상 선수 없이 미국 합동 훈련을 마친 것에 안도했다.

이 감독은 28일(한국시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베이스캠프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된 투타 자율 훈련을 마치고 나서 "그런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훈련을 잘 마치고 제일 중요한 건 부상 선수 없이 귀국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았다"고 12일간의 합동 훈련을 결산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추위 탓에 선수들이 애로를 겪고 훈련 일정도 차질을 빚었지만, WBC는 물론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준비해야 할 선수들이 무사히 훈련을 마친 것에 의미를 뒀다.

마지막 날까지 투수 예열 최대치로
마지막 날까지 투수 예열 최대치로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투수들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미국 현지 합동 훈련 마지막 날 불펜 투구를 하는 모습을 이강철 감독과 배영수 불펜코치가 바라보고 있다.
WBC 대표팀은 27일 애리조나 현지 마지막 합동 훈련을 마치고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귀국한다. 2023.2.28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또 "3월 3일 SSG 랜더스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투수들의 보직 윤곽을 결정할 예정이며 타순은 WBC 본선에서 상대 투수를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문답.

-- 미국 훈련을 마치고 이제 귀국길에 오른다. 합동 훈련을 마친 소감은.

▲ 그런대로 좀 어려움도 있었는데 잘 마쳤다. 일단 제일 중요한 건 부상 없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어제 그리고 오늘 투수들이 불펜에서 던졌는데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도 보여서 좀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야수들은 지금 잘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이강철 감독, WBC 장도에 오르며
이강철 감독, WBC 장도에 오르며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대표팀 미국 현지 합동 훈련을 마친 뒤 프로야구 KBO리그 소속팀인 kt wiz 선수단의 배웅을 받고 있다.
WBC 대표팀은 27일 애리조나 현지 마지막 합동 훈련을 마치고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귀국한다. 2023.2.28 [email protected]

--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이제 말 그대로 실전 체제로 들어간다. 투수 보직과 타순 등의 밑그림은 언제쯤 완성하나.

▲ 3월 3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끝내고 투수들의 보직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SSG와 사전 협의로 대표팀 투수들이 SSG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라) 투수들 15명이 연습 경기 때 다 던져야 한다. 선발 투수로 뛸 선수들은 3∼4이닝 정도 던질 수 있으니 그런 점을 따져서 SSG와 대표팀 양쪽으로 투수들을 나눠 배치할 예정으로 일본에 넘어가기 전에 결정할 참이다.

타순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다 모인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봐야 알 것 같다.

일본에 넘어가서 상대 팀의 선발 투수가 결정되면 좌투수·우투수 유형에 맞춰서 계속 좌우 지그재그 타선을 기용할지 등을 고려하고 있다.

고영표 투구 자세 논의
고영표 투구 자세 논의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과 정현욱 투수코치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미국 현지 합동 훈련 마지막 날 불펜 투구를 마친 고영표와 휴대전화로 촬영한 투구 장면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WBC 대표팀은 27일 애리조나 현지 마지막 합동 훈련을 마치고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귀국한다. 2023.2.28 [email protected]

-- 3월 6∼7일 일본 프로팀과의 평가전 투수 운용이 사실상 대회 라인업이라고 보면 되나.

▲ 그럴 수도 있다고 봐야죠.

-- 어제도 찬 바람이 부는데도 선수들이 불펜 투구를 하는 등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 선수들이 말을 안 하지만, 훈련하는 것을 보면 (국가대표 사명감과 같은) 그런 생각들을 하더라. 일부러 어제도 오늘도 자율 훈련이라고 했는데도 다 나와서 연습한다. 그걸 바라긴 했지만.(웃음)

대표팀을 먼저 경험했던 코치들도 얘기하는데, 진짜 국가대표 선수들이 남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더라.

이정후, 타격 감각 높이기 위해
이정후, 타격 감각 높이기 위해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이정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실내 타격 연습장에서 미국 현지 합동 훈련 마지막 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WBC 대표팀은 27일 애리조나 현지 마지막 합동 훈련을 마치고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귀국한다. 2023.2.28 [email protected]

-- 오늘 7명의 투수가 또 불펜에서 던졌다. 어제 던진 6명은 이틀 연속 던졌는데 WBC에서 연투 가능성을 점검했나.

▲ 투수 본인들이 좀 (투구 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던진 것 같다. 컨디션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은 투수들도 자진해서 던졌다. 많이 좋아지고 괜찮은 모습이다.

-- 고영표(kt wiz)에게는 투구 자세 등 여러 조언을 했는데.

▲ 작년과 비교해 투구 폼이 달라진 것 같았다. 상체로만 던지고 있어서 하체를 활용해 던지라고 했다. 영표가 그렇게 제구가 안 좋은 투수가 아니라 그런 점을 설명했다. 고영표도 롱토스를 하면서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이해했고, 오늘 던진 것을 보니 본인의 제구를 좀 찾은 것 같다.

WBC에서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 그 선수들도 문제점을 해결하고 차차 나아지고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이런 점을 정리하고 떠날 수 있어 다행스럽다.

(고영표는 "감독님이 하체와 허리 회전을 활용해 던지라고 조언했다"며 "집중력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 제구가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WBC 대표팀 투수, 합동훈련 마지막 날 불펜 투구
WBC 대표팀 투수, 합동훈련 마지막 날 불펜 투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투수들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미국 현지 합동 훈련 마지막 날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WBC 대표팀은 27일 애리조나 현지 마지막 합동 훈련을 마치고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귀국한다. 2023.2.28 [email protected]

-- 지난번 약간 아쉽다고 평가한 구창모(NC)에게는 어떤 조언을 했는지.

▲ 지도라기보다는 원 포인트 레슨 정도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고향에 가면 달라지듯 구창모의 몸도 달라지지 않겠는가. 좋아지길 바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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