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리그 제패한 '명장' 안첼로티, UCL서도 최고의 감독 '우뚝'

보증업체   |   이벤트

5대 리그 제패한 '명장' 안첼로티, UCL서도 최고의 감독 '우뚝'

주소모두 0 231 2022.05.29 08:12

UCL서 역대 최다 4차례 우승 이끌어…레알 마드리드 통산 14번째 우승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21-2022 UCL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과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4차례 UCL 우승을 지휘한 유일한 지도자가 됐다.

그는 2002-2003시즌과 2006-2007시즌 AC 밀란(이탈리아)에서, 2013-2014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을 이끌었던 밥 페이즐리 감독(1976-1977, 1977-1978, 1980-1981시즌)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3연패를 이룬 지네딘 지단(2015-2016, 2016-2017, 2017-2018 시즌) 전 감독이 나란히 3차례 우승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잇는다.

2013∼2015년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에버턴(잉글랜드) 등을 거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통산 35번째 우승을 거두며 순항했고, 안첼로티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주소모두 우승한 사령탑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미소 짓는 안첼로티 감독(가운데)
미소 짓는 안첼로티 감독(가운데)

[EPA=연합뉴스]

그는 2003-2004시즌 AC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2009-2010시즌에는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2012-2013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각각 왕좌에 앉혔다.

마침내 라리가에서도 첫 우승을 경험한 안첼로티 감독은 UCL에서도 팀의 '우승 DNA'를 끌어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CL 도전은 쉽지만은 않았다.

PSG와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2차전에서 3-1로 역전승했고, 8강과 4강 2차전에선 각각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을 벌여 신승을 거뒀다.

리버풀과 결승에서도 슈팅 개수에서 3개(유효 슛 1개)-23개(유효 슛 9개)으로 크게 밀렸으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한방'과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물샐틈없는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으나 15골로 득점왕에 오른 카림 벤제마도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우리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정말 잘 했다"며 "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전반에 애를 먹었지만,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정말 행복하다. 더 표현할 말이 없다"는 그는 "나는 '레코드 맨'이다. 운이 좋게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 와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재능과 정신력을 갖춘 좋은 스쿼드가 있는 환상적인 팀과 함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34 보트 띄운 리버풀 팬에 가짜 티켓까지…뜨거웠던 UCL 결승 축구 2022.05.29 230
2633 UCL 결승 최우수선수 쿠르투아 "이제는 좀 인정해주겠죠?" 축구 2022.05.29 233
2632 빅이어 놓친 클롭 감독 "다음 시즌 이스탄불? 호텔 예약해!" 축구 2022.05.29 232
2631 한국축구과학회, 6월 4일 '서울 국제 축구과학 콘퍼런스' 개최 축구 2022.05.29 232
열람중 5대 리그 제패한 '명장' 안첼로티, UCL서도 최고의 감독 '우뚝' 축구 2022.05.29 232
2629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꺾고 4년 만에 UCL 우승…통산 14번째(종합) 축구 2022.05.29 228
2628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꺾고 4년 만에 UCL 우승…통산 14번째 축구 2022.05.29 244
2627 [프로축구 중간순위] 28일 축구 2022.05.28 233
2626 '아마노 역전골' 울산, '이승우 선제골' 수원FC 꺾고 쾌속 질주(종합) 축구 2022.05.28 248
2625 [프로축구 수원전적] 울산 2-1 수원FC 축구 2022.05.28 243
2624 [프로축구 전주전적] 제주 2-0 전북 축구 2022.05.28 245
2623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8일 축구 2022.05.28 252
2622 K리그2 선두 광주, 부산에 3-0 완승…11경기 무패 신바람(종합) 축구 2022.05.28 261
2621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1-0 경남 축구 2022.05.28 227
2620 [프로축구2부 서울전적] 대전 1-0 서울E 축구 2022.05.28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