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푸에르토리코, 이번에도 금발 염색하나…야구팬 192명 단체 염색

보증업체   |   이벤트

[WBC] 푸에르토리코, 이번에도 금발 염색하나…야구팬 192명 단체 염색

주소모두 0 145 -0001.11.30 00:00

푸에르토리코, 2017 WBC서 단체 금발 염색하고 준우승

자국 야구팬들은 최다 동시 염색 기네스 등재로 응원

염색하는 푸에르토리코 야구팬들
염색하는 푸에르토리코 야구팬들

푸에르토리코 야구팬들이 11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과이나모의 한 미용실에서 자국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기원하며 금발로 염색하고 있다. 이날 야구팬 192명은 8시간에 걸쳐 염색을 해 최다 인원 염색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푸에르토리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2017 WBC에서 금발로 염색하고 경기에 나서 큰 화제를 모았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푸에르토리코 야구팬 192명이 조국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기원하며 머리카락을 금색으로 염색해 '동시 염색 최다 인원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남성 야구팬들은 11일 푸에르토리코 과이나모에서 8시간에 걸쳐 염색했다"며 "이들은 2013년 3월 아르헨티나에서 세운 기존 기록(160명)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야구팬들의 단체 염색은 2017 WBC 대회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간판 선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와 하비에르 바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금메달 획득의 열망을 드러내며 머리카락을 금발로 물들였고, 다른 선수들이 염색 대열에 동참해 큰 화제를 모았다.

금발 염색은 자국 내 유형으로 번졌다.

당시 푸에르토리코 내에선 금색 염색약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결승에서 만난 미국 대표팀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단체로 금발 염색하고 2017 WBC에 출전한 푸에르토리코 야구대표팀 선수들
단체로 금발 염색하고 2017 WBC에 출전한 푸에르토리코 야구대표팀 선수들

[EPA=연합뉴스]

야구팬들은 첫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며 단체 염색에 나섰다.

염색 대열에 동참한 푸에르토리코 사진작가 미겔 로드리게스 씨는 AP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염색할수록 우리는 더 단결할 것"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염색하는 푸에르토리코 야구팬들
염색하는 푸에르토리코 야구팬들

[AP=연합뉴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12일 새벽 본선 1라운드 D조 니카라과와 첫 경기를 치르는데, 선수들의 단체 염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수들도 염색 여부를 비밀에 부치는 분위기다. 린도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염색 여부를 묻는 말에 "몇몇 선수들이 부끄럽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7 MLB 짠돌이 애리조나, 32경기 뛴 캐럴과 '1천455억원' 대형 계약 야구 -0001.11.30 166
266 [WBC] 하딤 체코 감독 "한국은 정말 강한 팀…싸울 준비 됐다" 야구 -0001.11.30 171
265 [WBC] C·D조 1라운드 시작…콜롬비아·푸에르토리코 첫 승리 야구 -0001.11.30 145
264 WBC 참사에도 KBO리그 시계는 돌아간다…13일 시범경기 개막 야구 -0001.11.30 132
263 [WBC] '혼돈의 A조' 대만, 네덜란드 꺾고 2승 1패(종합) 야구 -0001.11.30 164
262 [WBC] '아버지 기일에 164㎞' 사사키, 3⅔이닝 비자책…일본 3연승 야구 -0001.11.30 153
261 [WBC] 일본전 콜드게임 수모 막은 박세웅, 체코전 선발 출격 야구 -0001.11.30 143
260 [WBC] 파나마, 이탈리아 꺾고 2승 2패로 A조 예선 마감 야구 -0001.11.30 196
259 [WBC] 일본의 뼈아픈 지적…"한국 야구, 자국 투수 키우려고 안 해" 야구 -0001.11.30 143
258 [WBC] 김성근 전 감독 "속상하고 비참했다…돌아보고 반성하자" 야구 -0001.11.30 147
257 [WBC] 호주, 중국에 대회 첫 콜드게임 승리…일본과 B조 공동 1위 야구 -0001.11.30 201
256 [WBC] 레일리, 부상으로 출전 포기…미국, 루프 대체 선발 야구 -0001.11.30 138
열람중 [WBC] 푸에르토리코, 이번에도 금발 염색하나…야구팬 192명 단체 염색 야구 -0001.11.30 146
254 [천병혁의 야구세상] 팀 ERA 1위였던 한국…이제는 2경기 21실점 '참담한' 현실 야구 -0001.11.30 161
253 [WBC] 베네수엘라 왼손 선발 수아레스, D조 개막 앞두고 부상 이탈 야구 -0001.11.30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