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박건우 "운 따르지 않았다…내일 무조건 이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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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박건우 "운 따르지 않았다…내일 무조건 이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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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치는 박건우
안타치는 박건우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호주의 경기.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한국 박건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3.9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유지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판을 내준 한국 야구대표팀의 박건우(NC 다이노스)는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대회 1라운드 B조 1차전에서 7-8로 재역전패하며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8강 진출을 이루려면 10일 열리는 '숙명의 한일전'을 포함해 남은 세 경기 주소모두 이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호주를 이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을 상대하려 했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박건우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팀 선수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주장인) 김현수 형도 앞장서서 '계속 으쌰으쌰하자. 내일도 있으니까 처지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일전 각오를 묻자 "무조건 이기는 것밖에 없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비록 오늘은 이렇게 됐지만, 내일은 꼭 이길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 타선을 묶었던 호주 투수진에 대해선 "분석한 대로 좋았다"면서도 "운이 좀 따르지 않았을 뿐이지 다들 잘 준비해서 좋은 타구를 쳤던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격에 당한 만큼 아쉬움을 완전히 지울 순 없었다.

박건우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국 야구는 결과로 증명한다"고 씁쓸해했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최근 연습경기와 평가전에서 뽐내던 방망이를 나름대로 이어갔다.

그는 0-2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루에서 대표팀의 이날 첫 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의 혈을 뚫어줬다.

이후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양의지가 스리런 역전포를 터뜨리면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그러나 재역전패로 그의 안타와 득점은 끝내 빛이 바랬다.

박건우는 "(타격감을) 계속 잘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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