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공부' 시작한 클린스만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

보증업체   |   이벤트

'한국어 공부' 시작한 클린스만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

주소모두 0 73 2023.08.22 05:20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머무는 클린스만 감독은 17∼18일 언론사별로 한국 기자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가졌다.

잦은 해외 출장과 휴가로 '외유 논란'에 휩싸인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해 마련된 자리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의 일상에 관해 설명하면서 "한국어 연습을 하고 있다. 아직 어렵긴 하다"고 말했다.

아직 단어의 의미를 알아가는 단계는 아니고, 한글을 익혀나가고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클린스만 비대면 기자간담회
클린스만 비대면 기자간담회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쑥스럽고 부끄럽겠지만, 자신이 생기면 한국어를 좀 해보겠다.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길을 가다 보면 광고 문구의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뜻은 모르지만 조금 읽을 수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이다. 한국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한국에 대해 빨리 배우고, 내년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생활에 대해서는 "한국은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다. 사람들은 매우 예의가 발라 매번 놀라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국어를 하려고 노력한 감독이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은 아니다.

2014∼2017년 대표팀을 이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초기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미리 준비해 온 말을 하곤 했다.

클린스만 감독 비대면 기자간담회
클린스만 감독 비대면 기자간담회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부터 여자 대표팀을 지휘해온 콜린 벨 감독은 한국어 공부에 가장 열성적인 사령탑이다. 공식 석상에서 중요한 메시지도 한국어로 할 정도다.

두 감독의 한국어 사용은 이들에 대한 팬들의 호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이 결국 바라는 것이 '한국어 실력'이 아닌 '승리'라는 점은 명확하다.

성적과 경기력 주소모두 안 좋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와 관계를 '파국'으로 끝냈다.

여자 대표팀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하자 벨 감독을 향한 신뢰도는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슈틸리케 감독과 벨 감독(영국 이중국적), 그리고 클린스만 감독 주소모두 독일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한국어 공부' 시작한 클린스만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 축구 2023.08.22 74
3095 새 시즌 EPL 마수걸이 골 맛본 황희찬에 볼프스부르크 '관심' 축구 2023.08.22 71
3094 미토마 '환상 돌파' 원맨쇼에 황희찬 반격골…EPL 한일전 후끈 축구 2023.08.21 96
3093 '구단 첫 우승' 마이애미 감독 "메시? 말이 더 필요해?" 축구 2023.08.21 95
3092 정우영, 609일 만의 분데스리가 풀타임…슈투트가르트 5-0 대승 축구 2023.08.21 102
3091 [프로축구 중간순위] 20일 축구 2023.08.21 92
3090 [프로축구2부 서울전적] 서울E 2-1 부산 축구 2023.08.21 83
3089 울버햄프턴 황희찬 헤더로 1호골 폭발…EPL 한국인 새 시즌 첫골 축구 2023.08.21 98
3088 [여자월드컵] 일본에 0-4로 졌던 스페인,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 꺾고 우승(종합) 축구 2023.08.21 97
3087 이강인과 교체 투입된 음바페 선제골에도…PSG, 툴루즈와 1-1 축구 2023.08.21 103
3086 현대경제硏 "손흥민 덕분에 작년 소비재수출 2천700억원 늘어" 축구 2023.08.21 101
3085 7경기 연속 골 메시, 개인 통산 44번째 트로피…마이애미 우승 축구 2023.08.21 91
3084 AFC 초대 여자 챔피언스리그 12개 팀 출전…3개 조로 경쟁(종합) 축구 2023.08.21 82
3083 토트넘 '공격축구'가 재미있는 손흥민 "공격수로서 행복해" 축구 2023.08.21 91
3082 늑대군단의 '황소'가 꿈틀댄다…부상 털어낸 황희찬 '종횡무진' 축구 2023.08.21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