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유력한 토트넘 콘테 감독 "내가 경질될 것 같진 않아"

보증업체   |   이벤트

'무관' 유력한 토트넘 콘테 감독 "내가 경질될 것 같진 않아"

주소모두 0 137 -0001.11.30 00:00

"EPL은 어려운 리그…팀은 내가 열심히 하는 걸 알고 있어"

토트넘 콘테 감독
토트넘 콘테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잉글랜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최근 팀의 부진 속에서도 "경질당할 것 같지는 않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콘테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엔필드의 구단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이 나를 경질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지는 않다. 나와 내 스태프가 팀을 위해 매일 애쓰는 걸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8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AC 밀란(이탈리아)과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경질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때 무승부로 1, 2차전 합계 스코어가 0-1이 된 토트넘은 UCL에서 최종 탈락했다.

이날 당시 인터뷰에 대한 질의를 받는 콘테 감독은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 미래에 대해 물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대답했던 것"이라며 "팀이 나를 해임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반복해 말하지만 지금 구단이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팀이든 감독에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머물러도 된다고 말하는 클럽은 없다. 축구는 정말 이상해서 내일 일어날 일을 할 수가 없다"며 "다시 말하지만 나와 코칭스태프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고 토트넘이 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의 계약은 이번 여름까지다.

토트넘 콘테 감독
토트넘 콘테 감독

[액션 이미지스/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현재 EPL 4위(승점 48)로 비교적 잘 버티고 있으나, 이달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2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해 탈락했고, UCL에서도 AC 밀란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선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탈락해 올 시즌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을 끝으로 토트넘은 어느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또 '무관 시즌'이 유력해지자 콘테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세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출신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지난 13일 라디오 방송에서 지금이 콘테 감독과 구단이 동행을 마무리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서튼은 "콘테 감독이 시즌을 끝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토트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정말 혼란스럽다"며 "지난 시즌부터 퇴보했고, 매우 일관성이 없다"고 혹평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콘테 감독은 EPL이 경쟁이 치열한 리그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EPL은 아주, 아주 어려운 리그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번 시즌 매 경기에 승점을 챙기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 걸 봤다"며 "모든 팀이 선수단을 보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팅엄 포리스트를 보면 지난 시즌에 비해 22, 23명이 바뀌었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팀이 더 강해지려고 한다. 미래에는 EPL이 미국프로농구(NBA)처럼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C 밀란전 표정이 굳은 콘테 감독
AC 밀란전 표정이 굳은 콘테 감독

[액션 이미지스/로이터=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4 스위스 떠나는 정상빈, 미국프로축구 미네소타 입단 앞둬 축구 -0001.11.30 153
123 복귀전서 골 넣은 황희찬 또 부상…"리즈전 결장" 축구 -0001.11.30 153
122 축구협회, 클린스만호 데뷔 앞두고 '2천701호 논란' 방지책 발표 축구 -0001.11.30 154
121 김민재의 나폴리, 토트넘 누른 AC 밀란과 UCL 8강 격돌 축구 -0001.11.30 143
120 이젠 U-20 월드컵…김은중호 '경기력·체력 유지' 숙제 축구 -0001.11.30 140
119 극단 선택한 김포FC 유소년 선수…구단 대표이사 공개사과 축구 -0001.11.30 128
118 클린스만 감독, 첫 소집 전날 '대팍' 방문…대구-전북 경기 본다 축구 -0001.11.30 139
117 '챔피언' 아르헨 A매치 예매에 155만명 몰려…취재신청만 13만명 축구 -0001.11.30 151
열람중 '무관' 유력한 토트넘 콘테 감독 "내가 경질될 것 같진 않아" 축구 -0001.11.30 138
115 이재성, 분데스리가 '2월의 선수' 불발…수상자는 브란트 축구 -0001.11.30 139
114 클린스만호 상대할 우루과이, 발베르데·누녜스 등 23명 소집 축구 -0001.11.30 120
11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총상금 1천988억원…'3배 증가' 축구 -0001.11.30 124
112 나폴리 첫 UCL 8강 기여한 김민재, 16강 2차전도 '이주의 팀' 축구 -0001.11.30 141
111 인판티노 FIFA 회장, 연임 성공…임기 2027년까지 축구 -0001.11.30 125
110 맨유, 유로파리그 8강 진출…EPL 선두 아스널은 승부차기서 탈락 축구 -0001.11.30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