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강률, 점점 커지는 자신감…"몸 상태는 지난해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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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강률, 점점 커지는 자신감…"몸 상태는 지난해보다 좋다"

주소모두 0 571 2022.02.14 14:45
인터뷰하는 두산 마무리 김강률
인터뷰하는 두산 마무리 김강률

(이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1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강률(34·두산 베어스)은 2021년을 "자신감을 얻은 해"로 기억했다.

1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만난 김강률은 "수술을 받아 2019년을 날렸고, 2020년에 복귀했지만 성적이 나빴다"며 "지난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시즌을 치렀는데,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김강률은 2018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그해 10월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2019시즌 재활에 몰두했지만, 한 번도 실전을 치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2020년 부활을 노렸지만, 기복을 보이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3.54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김강률은 다시 속도를 냈고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3승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활약했다.

누구나 인정하는 2021년 두산 마무리 투수였다.

김강률은 "지난해에도 한 차례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적이 있다"며 "일단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 더 안정감 있는 투수가 되겠다는 마음도 강하다"라고 밝혔다.

다치지 않으면 김강률은 올해도 두산 마무리로 뛸 가능성이 크다.

김강률은 "대부분의 불펜 투수가 마무리 투수가 되는 것을 1차 목표로 정한다. 나도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나는 경쟁을 해야 2022년 두산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의 목표를 '마무리 정착'으로 꼽았다.

두산 베어스 김강률(오른쪽)
두산 베어스 김강률(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심판진이 공언한 '스트라이크존 확대'는 김강률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제구 위주의 투수가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나처럼 힘으로 타자와 붙는 스타일의 투수에게도 스트라이크존 확대는 도움이 된다"며 "나는 높은 공을 자주 던지는 유형의 투수다. 그동안 스트라이크 판정이 되지 않았던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거나, 타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타격하면 투구가 한결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몸 상태'다.

김강률은 "몸은 지난해보다 좋다"고 자신했다.

그동안 김강률은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불펜의 핵으로 활약할 투수'라고 평가받았다.

2021년 김강률은 건강을 유지했고, 개인 처음으로 20세이브 이상을 챙겼다. '더 좋은 몸 상태'라면 2022년, 더 높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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