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2도움' K리그1 강원, 김천에 3-2 승리…8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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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2도움' K리그1 강원, 김천에 3-2 승리…8위 도약

주소모두 0 132 2022.07.08 22:00

'제르소 멀티골' 제주, 성남 3-2로 꺾어…상위권 진입 눈앞

득점 후 포효하는 양현준
득점 후 포효하는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강원FC가 다섯 골이 터진 난타전에서 김천 상무를 꺾고 8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은 8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을 3-2로 꺾었다.

17라운드까지 3승에 그치며 부진했던 강원은 1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4-2로 완파한 데 이어 19라운드에서 성남FC도 2-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직전 경기 울산전에서는 1-2로 패하긴 했지만, 리그 최강 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강원(6승 6무 9패)은 승점 24로 FC서울과 김천을 제치고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반면 9위였던 김천은 10위로 내려갔다. 5승 7무 9패가 된 김천의 승점은 22로 유지됐다.

강원은 양현준-발샤-김대원의 공격진이 특히 전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6월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대원의 발끝에서 첫 골이 나왔다.

전반 16분 페널티아크에서 김대원이 감각적으로 밀어준 패스가 양현준에게 전달됐고, 양현준이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골대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골 세리머니 하는 발샤
골 세리머니 하는 발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반 23분 김대원은 동료의 골을 한 번 더 도왔다.

하프라인부터 왼쪽 측면 뒷공간을 파고든 김대원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가 전달됐다.

공을 몰고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한 김대원이 중앙으로 파고드는 발샤를 보고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발샤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강원의 공격진은 후반에도 몰아쳤다.

후반 1분 김진호가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대각선 방향으로 수비 4명을 제치는 '묘기'를 선보였다.

슛을 찰 듯 말 듯하며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진입한 김진호가 왼발로 강하게 깔아 찬 슛이 골대 반대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세에 몰린 김천도 만회 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헤더가 골대를 맞고 튕겨 아쉬움을 삼킨 조규성이 후반 6분에는 김한길의 크로스를 받아 제대로 된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추격하던 김천은 후반 40분 조규성의 기습적인 중거리 강슛을 유상훈 골키퍼가 쳐낸 것이, 쇄도하던 박상혁의 앞에 떨어지며 또 한 번 기회를 맞았다.

박상혁이 이를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강원은 마지막까지 김천의 공세를 막아내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환호하는 강원FC의 김진호
환호하는 강원FC의 김진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제주도 최하위 성남FC를 3-2로 제압하며 직전 김천전 0-4 대패의 아픔을 씻었다.

이날 승리로 제주(9승 6무 6패)는 3위 포항 스틸러스와 같은 승점 33을 쌓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그대로 4위에 자리했다.

수원 삼성과 함께 리그 14골로 팀 득점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2승 6무)은 모처럼 만에 멀티 골을 넣었지만, 시즌 13패째를 당했다.

전반 8분 제주의 주민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뒤로 빠져들어 가는 안현범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내줬지만, 중앙으로 뛰어들던 제르소와 호흡이 맞지 않은 탓에 기회를 날렸다.

전반 28분 제르소가 자신의 실수를 선제골로 만회했다.

상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조나탄 링의 패스를 받은 후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 12분 동점 골을 넣었다.

코너킥 찬스를 맞은 성남은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밀로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제주는 후반 31분 이창민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데 이어 4분 뒤 제르소가 쐐기 골까지 넣었다.

문전에서 정면으로 제르소의 강슛을 막아낸 김영광 골키퍼가 공을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제르소가 다시 튕겨 나온 공을 왼발로 마무리했다.

끌려가던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밀로스가 또 한 번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기록했지만, 곧 종료 휘슬이 울렸다.

득점 후 기뻐하는 제주의 제르소
득점 후 기뻐하는 제주의 제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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