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 지한파 뜬다…켈리·레일리·서폴드 등 KBO리그 출신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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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 지한파 뜬다…켈리·레일리·서폴드 등 KBO리그 출신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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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사례…미국 대표팀에 뽑힌 메릴 켈리
KBO 역수출 사례…미국 대표팀에 뽑힌 메릴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3월 개막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뛴 선수 9명이 출전한다.

각 나라를 대표해 뛰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국 야구 팬들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 대표팀에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 두 명의 '전직 KBO리거'가 뽑혔다.

켈리는 단 한 번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한 채,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SK에서 4시즌 동안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한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로 '역수출'됐다.

미국 복귀 첫해부터 빅리그 붙박이 선발로 뛴 켈리는 2019∼2022시즌 97경기에 주소모두 선발 등판해 36승 35패 평균자책점 3.96을 올렸다.

2022년에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애리조나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고, WBC 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다.

빅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잡은 레일리
빅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잡은 레일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레일리는 왼손 불펜 자원으로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5∼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발로 던져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올린 레일리는 2020년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불펜 투수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60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6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시즌 우승을 노리는 메츠는 레일리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레일리는 KBO리그에서 뛸 때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로 압도했다.

한국과 미국은 4강 이후에나 만난다.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한국과 미국이 맞붙으면 '예비 빅리거' 이정후와 'KBO 출신 빅리거' 레일리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

이스라엘 대표팀에 선발된 스탁
이스라엘 대표팀에 선발된 스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대계 혈통'을 지닌 로버트 스탁(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리그)은 이스라엘 대표로 WBC에 출전한다.

스탁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최고 시속 158㎞의 빠른 공을 던지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한 스탁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올해 3월에는 이스라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네덜란드 외야수 버나디나
네덜란드 외야수 버나디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네덜란드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니카라과 레오네스)는 KIA 타이거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버나디나는 2017년과 2018년, 2시즌 동안 KIA에서 뛰며 270경기 타율 0.315, 47홈런, 64도루를 올렸다. 2017년 KIA 통합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1984년생인 그는 불혹을 앞두고도 현역으로 뛴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WBC 무대에도 선다.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뛴 왼손 투수 왕웨이중(대만), 2014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던 좌완 투수 앤드루 앨버스(캐나다), 지난해 짧게 LG 트윈스에서 뛴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이탈리아), 2022년 kt wiz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단 18경기만 출전한 외야수 헨리 라모스(푸에르토리코)도 WBC 대표팀에 뽑혔다.

호주 대표팀 서폴드
호주 대표팀 서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1라운드 B조에서 맞붙는 선수도 있다.

2019년과 2020년 한화 마운드를 이끌었던 워윅 서폴드(호주 퍼스)는 이번 대회에서 호주 대표팀의 핵심 투수로 꼽힌다.

오른손 투수인 서폴드는 KBO리그에서 2시즌 동안 59경기에 등판해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을 올렸다.

3월 9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서폴드는 2022-2023 호주리그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주춤하지만, 빅리그와 KBO리그에서 뛴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LG, 롯데, kt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여전히 호주리그에서 현역으로 뛰는 1977년생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호주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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