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과 포옹…프로 벽 넘은 '최강야구' 윤준호 "영광의 연속"

보증업체   |   이벤트

박용택과 포옹…프로 벽 넘은 '최강야구' 윤준호 "영광의 연속"

주소모두 0 242 2022.09.15 17:18

최강야구에 출연한 대학 선수 윤준호와 유현인, 프로행 성공

윤준호와 박용택 위원
윤준호와 박용택 위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15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KBO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은 동의대 포수 윤준호(오른쪽)가 '최강야구' 동료 박용택 해설위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지명받은 동의대 포수 윤준호(22)를 바라보는 박용택(43)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의 눈이 붉게 물들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 15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만난 박용택 위원은 "준호와 (유)현인이의 이름이 불리는데, 내 눈이 뜨거워졌다. 정말 눈물도 흘렸다"고 털어놨다.

박용택 위원 옆에서 윤준호는 밝게 웃었다.

'실전을 치르는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서 박용택 위원과 윤준호는 '팀 선후배'다.

최강야구에서는 박용택 위원, 정근우 등 은퇴 선수들이 이승엽 감독과 함께 팀을 이뤄, 대학·고교 팀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은퇴 선수들에게 다소 버거운 자리인 포수와 유격수는 '대학 선수'로 채웠다.

윤준호와 인하대 내야수 유현인이 최강야구에서 포수와 유격수 자리를 채우고 있다.

최강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윤준호와 유현인을 알아보는 야구팬도 늘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윤준호와 유현인의 지명 여부가 2023 드래프트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기도 했다.

윤준호는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 유현인은 7라운드 전체 70순위에 kt wiz의 선택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선수들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이 윤준호. 2022.9.15 [email protected]

드래프트가 끝난 뒤 만난 윤준호는 "부산 출신이지만, 두산의 '미라클 야구'를 동경했다. 두산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올해 '동경하던 선배'들과 팀을 이루는 감격도 누렸다.

윤준호는 "TV로만 보고, 멀리서 동경하기만 하던 선배들과 팀을 이룬 건,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다. 훈련할 때, 경기할 때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실제로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나는 잔소리만 했다"고 말하는 박용택 위원의 눈시울이 다시 붉어졌다.

최강야구 사령탑인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이날 드래프트 현장을 찾지 못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준호와 유현인의 사진을 올리며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 만큼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고 두 후배의 지명을 기원했다.

이승엽 감독, 박용택 선배의 바람대로 최강야구의 대학생 선수 두 명이 주소모두 프로의 선택을 받았다.

윤준호는 "내 이름이 나온 뒤에는 유현인의 이름이 나오기만 기다렸다. 같은 팀에 지명받지 못했지만, 함께 프로에서 뛰게 됐다. 정말 기쁘다"고 했다.

윤준호는 초등학생 때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다.

경남고 3학년이던 4년 전에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동갑내기 친구 서준원(22·롯데 자이언츠)에게 축하 인사만 했다.

동의대에서 4년 더 경험을 쌓고 프로의 백을 넘은 윤준호는 "이제 준원이와도 프로에서 만날 수 있다. 더 열심히 해서, 꼭 1군 무대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825 프로야구 잠실 kt-LG전, 3회 우천 노게임 야구 2022.09.16 229
18824 kt 이강철 감독, 비 맞으며 '우천 노게임' 강력 항의 야구 2022.09.16 267
18823 SSG, 박종훈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홈런 5방 대폭발 야구 2022.09.16 219
18822 [프로야구 창원전적] SSG 10-0 NC 야구 2022.09.16 281
18821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본선행 눈앞…몽골 7-0 완파(종합) 축구 2022.09.16 335
18820 LG 선발 플럿코, 경기 시작 직후 공 1개도 안 던지고 교체(종합) 야구 2022.09.16 251
18819 LG 선발 플럿코, 경기 시작 직후 공 1개도 안 던지고 교체 야구 2022.09.16 262
18818 48세 황인춘·13세 안성현, KPGA 투어 전자신문오픈 1R 공동 2위 골프 2022.09.16 518
18817 '짝수 해' 힘 받은 KLPGA 이소영, 난코스서 나 홀로 연속 언더파 골프 2022.09.16 531
18816 '이변 없는 1순위' 스미스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도전" 농구&배구 2022.09.16 461
18815 스미스 품은 임근배 감독 "팀에 필요한 부분 채워줄 선수" 농구&배구 2022.09.16 433
18814 일본을 놀라게 한 '전체 1순위' 김서현 "KBO 신인왕 목표" 야구 2022.09.16 271
18813 kt 이강철 감독 "직구만 놓고 보면 안우진보다 곽빈" 야구 2022.09.16 235
18812 투수 5명으로 2이닝 막은 LG…류지현 감독 "8월 초부터 승부수" 야구 2022.09.16 241
18811 [저녁잇슈]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축구 2022.09.16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