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공격포인트 팀 내 1위…손흥민, 토트넘의 '확실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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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공격포인트 팀 내 1위…손흥민, 토트넘의 '확실한 해결사'

주소모두 0 773 2022.04.04 09:37

4일 뉴캐슬전서 리그 14호 골·6호 도움으로 맹활약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연승을 달리는 중심에는 손흥민(30)이 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5-1 완승에 앞장섰다.

그는 전반 39분 반칙으로 상대에게 프리킥을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내주기도 했지만, 4분 뒤 벤 데이비스의 동점골을 도우며 '결자해지'했다.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9분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골 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승기를 굳혔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리그 4위(승점 54·골 득실 +15)까지 올라섰다.

승점이 같은 5위 아스널(승점 54·골 득실 +13)에 득실 차에서 우위를 점했다.

뉴캐슬 전에서 쇄도하는 손흥민
뉴캐슬 전에서 쇄도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리그 14호 골과 6호 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했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을 치른 손흥민은 한국,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활약을 펼쳤다.

어김없이 뉴캐슬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득점으로 EPL 통산 84골을 넣어 역대 득점 순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와 공동 49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도움을 곁들이면서 EPL 입성 후 골-도움을 주소모두 기록한 경기를 20경기로 늘렸다.

2016-2017시즌부터 따져볼 때 같은 기간 손흥민보다 많은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올린 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3경기)뿐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중순 소속팀에서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를 앞둔 지난달 2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데 이어 이날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어느새 경기력 논란은 쏙 들어간 모양새다.

한두 경기에서 부진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는 건 한편으로 가혹하지만,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료들과 환호하는 손흥민
동료들과 환호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어깨가 무거운 선수다. 리그 득점(14골)과 공격포인트(20개)에서 주소모두 팀 내 1위에 올라 있다.

그간 팀의 '주포' 역할을 해온 해리 케인(12골·공격포인트 18개)을 앞질렀다.

도움에서도 손흥민은 케인과 나란히 6개씩을 기록해 팀 내 공동 1위다.

리그 전체에선 득점 공동 2위,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도 2위를 달린다.

토트넘은 목표한 대로 4위 내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한다. 기대는 당연히 손흥민의 발끝으로 향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이 득점 선두 살라흐(20골)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4골 이상을 더할 경우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17골) 기록을 깰 수 있다.

만약 도움 4개를 추가한다면 EPL에서 세 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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