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죽은 에이스에 전한 SSG 김원형 감독의 진심 "어제 잘 던졌다"

보증업체   |   이벤트

풀죽은 에이스에 전한 SSG 김원형 감독의 진심 "어제 잘 던졌다"

주소모두 0 231 2022.09.18 12:20
선수들 격려하는 김원형 감독
선수들 격려하는 김원형 감독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김원형 SSG 감독이 4-2로 승리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8.11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광현아 어제 잘 던졌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팀 에이스 김광현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 중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김광현에게 짧은 칭찬을 건넸다.

조용히 선수 대기실로 향하던 김광현은 김 감독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한 뒤 짧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침묵을 지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광현이 내려간 뒤 SSG는 8회와 9회 4점을 내주며 두산에 1-4로 패했다.

이날 2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4-1로 승리하면서 1위 SSG를 2.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8월 한때 LG에 9.5게임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던 SSG는 시즌 막판 저조한 공격과 불펜의 난조로 1위 수성에 위기를 맞았다.

특히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9시즌에 두산 베어스에 7.5게임 차로 앞서다가 시즌 최종일에 역전을 허용한 SSG로선 악몽이 재현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김 감독도 초조해진 마음을 애써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체력 저하 문제는 아니다. 더 잘하려고 하니 더 안되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너무 잘하다가 LG와 간격이 좁혀지니까 좀 불안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130경기를 치르며 줄곧 1위를 유지한 팀의 감독답게 남은 14경기에서 반드시 1위를 수성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30경기 동안 계속 1등을 했다고 박수를 쳐주는 것은 감사할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어쨌든 지금 1위를 하는 팀은 SSG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남은 14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915 '타격난' kt, 손가락 다친 알포드 조기 투입 '강수' 야구 2022.09.18 219
열람중 풀죽은 에이스에 전한 SSG 김원형 감독의 진심 "어제 잘 던졌다" 야구 2022.09.18 232
18913 그리스 경찰, '한국 팬 폭행' 올림피아코스 10대 현지팬 체포 축구 2022.09.18 335
18912 '아쉬운 더블보기' 안병훈, PGA 투어 시즌 개막전 3R 단독 4위(종합) 골프 2022.09.18 524
18911 김하성 희생플라이로 결승타…MLB 통산 100타점에 '-13' 야구 2022.09.18 226
18910 손흥민,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세상 모든 감독들의 꿈'(종합) 축구 2022.09.18 332
18909 침묵 깬 손흥민도, 마지막 기회 이강인도 이제 벤투 앞으로 축구 2022.09.18 337
18908 '아쉬운 더블보기' 안병훈, PGA 투어 시즌 개막전 3R 단독 4위 골프 2022.09.18 518
18907 한국 U-18대표팀,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최종전서 멕시코 격파(종합) 야구 2022.09.18 257
18906 활짝 웃은 손흥민 "3차례 굉장한 기회 왔다…운 좋게 마무리"(종합) 축구 2022.09.18 328
18905 손흥민 해트트릭에 '콘테식 축하'…"또 벤치서 나와야 하나" 축구 2022.09.18 321
18904 안나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14위…최혜진 16위 골프 2022.09.18 494
18903 스미스, LIV 골프 5차 대회 2R 단독 선두…이적 후 첫 우승 기회 골프 2022.09.18 500
18902 MLB 닷컴 "김하성, 깜짝 활약 펼친 샌디에이고 선수" 야구 2022.09.18 250
18901 MLB 월드투어 한국경기 기자회견 19일 부산시청서 개최 야구 2022.09.18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