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만료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 "감독은 돈으로 움직이지 않아"

보증업체   |   이벤트

계약만료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 "감독은 돈으로 움직이지 않아"

주소모두 0 324 2022.09.20 16:44

이적 루머에 발끈 "11월까지 계약 남아있어…감독은 자존심으로 하는 것"

경기 지켜보는 두산 김태형 감독
경기 지켜보는 두산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 루머에 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익숙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시즌 마무리까지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팀의) 구체적인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을 두고 많은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며 "(난) 11월까지 (두산과) 계약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은 돈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존심이다. 구단에서 어떤 통보가 와야 움직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재계약 여부에 관해선 고려하지 않고 평소처럼 팀을 이끌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경기 지켜보는 김태형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년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최고의 명장 자리에 올랐다.

김 감독은 지난 2019년 KBO리그 사령탑 사상 최고액인 3년 28억원에 두산과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은 올 시즌 누수된 전력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9위까지 주저앉았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가운데, 두산과 계약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의 향후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이런 시선에 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친 뒤 (팀) 구상을 다 하고 있다"며 "현재 나와 함께 생활하는 코치들도 있다. 코치들 마음도 생각해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140 첫발 뗀 올림픽 축구 대표팀, 우즈베크와 평가전 앞두고 구슬땀 축구 2022.09.21 443
19139 희망을 던진 한화 문동주…104일 만의 등판서 5이닝 8K 1실점 야구 2022.09.21 313
19138 '황선홍호' 고영준 "올림픽 준비 시작…첫 단추 잘 끼우고파" 축구 2022.09.21 443
19137 올림픽축구대표팀 오현규 "황선홍 감독님 동네 이장님같이 친근" 축구 2022.09.21 424
19136 주말 대회서 앨버트로스 기록한 문경준, 연습 라운드 홀인원 골프 2022.09.21 617
19135 김상현, KPGA 2부 투어 시즌 2승…스릭슨 포인트 1위 등극 골프 2022.09.21 625
19134 '입스' 극복한 롯데 포수 지시완…서튼 감독 "엄청난 성장" 야구 2022.09.21 312
19133 '코뼈 골절' 한화 페냐 시즌 마감…대체 선발은 한승주 야구 2022.09.21 344
19132 조규성, 부상으로 벤투호 소집 해제…조영욱 추가 발탁(종합) 축구 2022.09.21 445
19131 '올림픽 준비 시작' 황선홍 감독 "베스트 될 선수들 선발" 축구 2022.09.21 437
19130 타격폼 바꾼 강백호에게 희망 본 kt 이강철 감독 "보기 좋더라" 야구 2022.09.21 304
19129 K리그1 왕좌 다투는 울산-전북, 10월 8일 울산서 격돌 축구 2022.09.21 412
19128 LPGA 투어 우승 앤드리아 리, 소셜 미디어에 'for you 할아버지' 골프 2022.09.21 615
19127 고향 찾은 KPGA 서요섭 "막창·뭉티기 먹고 시즌 3승 도전" 골프 2022.09.21 633
19126 '1위 싸움' 여유 되찾은 SSG 김원형 감독 "선수들 덕분" 야구 2022.09.21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