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결승타 2방' LG 문보경 "타격 방법 바꿔보니 괜찮아"

'하루에 결승타 2방' LG 문보경 "타격 방법 바꿔보니 괜찮아"

주소모두 0 56 2023.09.18 05:23
문보경 역전 적시타
문보경 역전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6회말 2사 주자 3루, LG 문보경이 역전 적시타를 친 뒤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결승타는 말 그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타구'이기 때문에 한 경기에 하나밖에 나올 수 없다.

그런데 LG 트윈스 문보경은 17일 하루 동안 결승타 2방을 터뜨리는 진기한 경험을 했다.

LG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를 벌인 가운데 문보경이 1, 2차전에서 나란히 3루수 6번 타자로 출전해 결승타를 주소모두 책임진 것이다.

문보경은 1차전에선 3-3으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2-2에서 맞이한 2차전 3회 2사 2루 때는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문보경의 2경기 동안 9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0.299에서 0.306(447타수 137안타)으로 올랐다.

LG는 문보경을 앞세워 1, 2차전을 각각 8-3과 9-5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려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를 마친 문보경은 "팀이 연승을 달리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타석에 나서려고 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타격할 때 손을 놓는 포인트를 약간 바꿔봤는데 힘이 덜 들어가서 괜찮다. 연습 때부터 해봤는데 좋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문보경은 올 시즌 SSG 좌완 김광현에게 8타수 1안타로 약한 편이었지만, 이날 1차전 4회 2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문보경은 "상대 전적이 안 좋은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치려 했고 꼭 치고 싶었다"면서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자신 있게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2차전 선발인 커크 맥카티에게 결승 2루타를 포함 2안타를 친 것에 대해선 "맥카티의 직구와 변화구 주소모두 좋았는데 오늘은 내가 운이 조금 더 좋았던 거 같다"면서 "타구 코스가 좋아 장타로 이어졌다"고 했다.

문보경, 깔끔한 러닝 스로
문보경, 깔끔한 러닝 스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2회초 LG 3루수 문보경이 SSG 선두 타자 김성현이 친 내야 땅볼을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2023.9.17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3 [아시안게임] '고교생 야구 대표' 장현석 "아직은 어색…목표는 금메달!" 야구 2023.09.25 58
322 류현진, 복귀 후 가장 나빴다…결국 구위 회복이 숙제 야구 2023.09.25 56
321 [프로야구 광주전적] kt 3-2 KIA 야구 2023.09.25 51
320 중상위 순위경쟁 뜨거운 KBO리그, 4년 만에 관중 700만명 돌파 야구 2023.09.25 52
319 박한결, 데뷔 첫 타석서 팀 구한 2루타…NC, 두산에 뒤집기(종합) 야구 2023.09.25 49
318 [프로야구 중간순위] 24일 야구 2023.09.25 151
317 김하성, 고의사구 포함 볼넷만 3개…최지만, 2타수 무안타 교체 야구 2023.09.25 56
316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6-5 두산 야구 2023.09.25 100
315 '758일 만에 3피홈런' 류현진 "구속이 안 나온 탓" 야구 2023.09.25 66
314 LGU+ 스포키, 실시간 반영 프로야구 승부예측 선보여 야구 2023.09.25 56
313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8-1 SSG 야구 2023.09.25 79
312 배지환, 2루타 포함 3타점·3출루…피츠버그, 0-9→13-12 역전승 야구 2023.09.25 60
311 홈런 3방 허용한 류현진…탬파베이전 4⅓이닝 5실점 강판 야구 2023.09.25 54
310 [아시안게임] 노시환의 솔직한 소망 "최정 선배 홈런 많이 안 치길" 야구 2023.09.25 58
309 김하성, 5경기 만의 복귀전서 1안타…샌디에이고 8연승 야구 2023.09.24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