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WBC 1라운드 합류할 듯…한일전 나서나

보증업체   |   이벤트

'야구천재' 오타니, WBC 1라운드 합류할 듯…한일전 나서나

주소모두 0 252 2022.09.21 10:55

오타니 에이전트 "출전 의욕 보여…1라운드 전에 일본 이동할 듯"

2015년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 역투하는 오타니
2015년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 역투하는 오타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CAA스포츠의 네즈 발레로는 21일 공개된 일본 매체 스포니치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2023 WBC에 출전하고 싶어한다"며 "1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향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2023년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2023 WBC 1라운드 B조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9일 낮 12시 호주와 B조 1차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7시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만약 오타니가 1라운드에 출전한다면 B조 최고 빅매치인 한일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에 속한 호주, 중국, 예선 통과국 1개 나라는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

오타니는 한일전에서 투수와 타자로 주소모두 힘을 실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투수' 오타니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한국은 2015년 11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개막전 일본과 경기에서 상대 선발 오타니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침묵했다. 삼진을 무려 10개나 헌납했고, 안타는 2개에 그쳤다.

그해 11월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일본과 준결승에서도 한국은 상대 선발로 나선 오타니에게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헌납하고 1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당시 대표팀은 오타니가 내려간 뒤인 9회에 전세를 뒤집으며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오타니의 위력은 두고두고 회자했다.

이후 오타니는 MLB에 진출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투수와 타자를 성공적으로 겸업하며 야구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다만 WBC 출전 경험은 없다.

그는 올해 7월 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WBC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고, 구단도 이를 막지 않겠다고 했다.

스포니치는 "오타니는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야 하는 의무조항이 있다"며 "2월 말 MLB 시범경기를 치른 뒤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WBC는 당초 2021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이 연기됐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예선 통과국 1개 나라와 1라운드를 치른 뒤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110 2022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25일 개막 농구&배구 2022.09.21 604
19109 프레지던츠컵 데뷔 앞둔 20세 김주형 "빨리 경기 시작됐으면" 골프 2022.09.21 677
19108 LIV 골프 시리즈 선수들, 단체로 세계 랭킹 포인트 요구 청원 골프 2022.09.21 601
19107 MLB 양키스 저지, 60호 홈런 날렸다…21년 만에 대기록 야구 2022.09.21 294
19106 고소인 "폭행·갈취당했다" vs 이영하 "사실 아냐…소명 가능"(종합) 야구 2022.09.21 274
19105 법정 선 '학폭 논란' 이영하 "재판 과정에서 모두 설명하겠다" 야구 2022.09.21 267
19104 이강인은 바꿀 수 있을까…벤투호, 주말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축구 2022.09.21 407
19103 동성애 혐오 발언한 NBA 에드워즈, 벌금 5천500만원 징계 농구&배구 2022.09.21 466
19102 한국 여자농구, 22일 중국과 월드컵 1차전…12년만에 첫 승 도전 농구&배구 2022.09.21 448
19101 PGA 투어 선수들, LIV 시리즈와 대항전 얘기에 '그걸 왜 하죠?' 골프 2022.09.21 599
19100 최지만, 4경기 연속 침묵…9회말 만루 기회서 헛스윙 삼진 야구 2022.09.21 261
열람중 '야구천재' 오타니, WBC 1라운드 합류할 듯…한일전 나서나 야구 2022.09.21 253
19098 MLB 월드투어 출전 고민하는 이대호…"나중에 말씀드릴 것" 야구 2022.09.21 260
19097 모바일인덱스 "스포티비 나우, 해외축구 개막으로 이용자 급증" 축구 2022.09.21 363
19096 K리그2 경남 김영찬, 퇴장 징계 사후감면…이광진은 사후 징계 축구 2022.09.21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