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복귀에 SSG 반색…타율 1위 경쟁도 재점화

보증업체   |   이벤트

에레디아 복귀에 SSG 반색…타율 1위 경쟁도 재점화

주소모두 0 105 2023.08.31 05:24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에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 NC 다이노스의 추격도 신경 써야 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렸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는 29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예정됐던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이 비 때문에 취소되긴 했지만, 에레디아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4일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애초 한 달 정도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지만, 에레디아가 재활 시계를 조금 더 빨리 돌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정과 에레디아가 3, 4번 타순에 서면 효과가 있다"며 "에레디아가 돌아왔으니 그 효과를 다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레디아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타율 0.332, 11홈런, 58타점, 10도루로 활약했다.

타율과 출루율(0.396)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높고, 장타율(0.492)은 오스틴 딘(0.504·LG 트윈스)에 이은 외국인 선수 2위다.

여러 악재가 겹치긴 했지만, SSG는 에레디아가 자리를 비운 4일부터 28일까지 9승 9패(승률 0.500)로, 정규시즌 전체 성적(승률 0.557·59승 47패 1무)보다 낮은 승률을 찍었다.

특히 이 기간 팀 타율은 0.248로 9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83으로 9위에 머물렀다.

에레디아의 복귀로 SSG 타선은 한결 탄탄해졌다.

타율 1위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에레디아는 8월 4일까지 타율 1위를 달렸지만, 자리를 비운 동안 구자욱(타율 0.342·삼성 라이온즈)과 손아섭(0.338·NC)이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0.326·두산 베어스), 홍창기(0.325·LG), 김혜성(0.324·키움)도 에레디아를 근거리에서 추격하고 있다.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2015년 타율 0.381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뒤 KBO리그 타율왕에 오른 외국인 타자는 없다.

건강을 회복한 에레디아가 타율을 끌어 올리면 8년 만에 외국인 타자 타율왕이 탄생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2 허슬 플레이에 두 번 다쳤던 SSG 하재훈 "그게 야구의 묘미죠" 야구 2023.08.31 118
221 프로야구 대전·광주 경기 비로 취소 야구 2023.08.31 143
220 MLB 토론토, 주전 3루수·유격수 부상 이탈…류현진 어쩌나 야구 2023.08.31 121
219 이승엽 두산 감독 "다음주 8경기 가능성…빨리 투수코치 만나야" 야구 2023.08.31 105
218 김하성, 7경기 만에 멀티히트…2년 연속 50타점 돌파 야구 2023.08.31 116
217 팀 타율 최하위 한화의 고육지책 "지키는 야구로 전환" 야구 2023.08.31 122
열람중 에레디아 복귀에 SSG 반색…타율 1위 경쟁도 재점화 야구 2023.08.31 106
215 퇴장 후 경기 지연시킨 NC 강인권 감독, 벌금 100만원 야구 2023.08.31 107
214 [부고] 김용일(프로야구 LG 수석 트레이닝코치)씨 모친상 야구 2023.08.31 93
213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11-7 키움 야구 2023.08.31 103
212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2023.08.31 86
211 MLB 피츠버그 배지환, 세 경기 연속 안타 야구 2023.08.31 94
210 프로야구 잠실·수원·대전·광주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3.08.31 92
209 플럿코 이탈한 LG…염경엽 감독 "김윤식이 키플레이어" 야구 2023.08.31 90
208 갈 길 잃은 롯데의 '프로세스'…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야구 2023.08.31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