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벨기에에 1-2 역전패…아널드 클라크컵 2연패

보증업체   |   이벤트

여자 축구대표팀, 벨기에에 1-2 역전패…아널드 클라크컵 2연패

주소모두 0 130 -0001.11.30 00:00

이금민 선제골 넣었으나 연속골 내주고 져…23일 이탈리아와 최종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지소연(10번)의 모습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지소연(10번)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올해 첫 대회로 나선 아널드 클라크컵에서 벨기에에 역전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5위)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C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널드 클라크컵 2차전에서 벨기에에 1-2로 졌다.

17일 FIFA 랭킹 4위이자 여자 유로 2022(2022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에 0-4로 대패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출전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고(20위) 월드컵 본선에도 들지 못한 벨기에도 잡지 못하고 연패를 떠안았다.

아널드 클라크컵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친선대회다.

올해 대회엔 한국과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가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2차전에서는 잉글랜드가 2-1로 승리, 2연승으로 선두(승점 6·골 득실 +5)에 나섰다.

벨기에가 골 득실에서 밀린 2위(승점 6·골 득실 +2)에 자리했고, 나란히 2연패를 당한 이탈리아(승점 0·골 득실 -2)와 한국(승점 0·골 득실 -5)이 뒤를 이었다.

대표팀은 23일 새벽 1시 45분 월드컵 본선 출전국인 이탈리아(FIFA 랭킹 17위)와 브리스틀에서 대회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벨기에와의 경기에 출전한 베스트 11
벨기에와의 경기에 출전한 베스트 1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한국은 장슬기, 손화연, 최유리를 공격 선봉에 세웠고, 장창(이상 현대제철)과 이금민(브라이턴)이 뒤를 받쳤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복귀전에 나섰다. 발목 수술을 받아 지난해 11∼12월 대표팀 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지소연은 이번 소집에 돌아왔으나 잉글랜드와의 1차전엔 결장한 바 있다.

잉글랜드전 때 스리백 수비진을 세웠던 대표팀은 이날은 심서연(수원FC)-임선주-김혜리(이상 현대제철)-추효주(수원FC)로 포백을 구성해 벨기에와 맞섰고, 골키퍼는 지난 경기에 이어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맡았다.

출발은 한국이 좋았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이금민이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이금민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이금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이 여러 차례 시도한 슈팅이 벨기에 수비진에 막힌 뒤 페널티 아크에서 볼을 따낸 이금민이 수비를 따돌리고 때린 오른발 슛이 상대 선수를 스치고 굴절됐고,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지난해 4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 이후 10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이금민은 자신의 77번째 A매치에서 21번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에 한국은 동점 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 시간 테사 뷜라르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수비 발을 맞고 높이 떴고, 김정미의 키를 훌쩍 넘겨 들어가 버렸다.

전반 종료 직전 장창이 페널티 아크 쪽에서 날린 왼발 강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 속에 한국은 전반 벨기에와 1-1로 맞섰다.

장창을 강채림(현대제철)으로 바꿔 후반에 나선 한국은 후반 23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티너 더카이흐니에게 역전 골을 내주고 말았다.

대표팀은 이후 후반 막바지 손화연을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으로 교체해 동점 골을 노렸으나 결국 만회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79 K리그2 '신생' 충북청주, 브라질 장신 공격수 조르지 영입 축구 -0001.11.30 133
3978 UCL 우승 감독 베니테스 "한국 제안 있어도…유럽·영국이 좋아" 축구 -0001.11.30 166
3977 '메시 극장골·음바페 멀티골' PSG 승리…네이마르는 부상 축구 -0001.11.30 142
3976 '5호골' 손흥민, 온라인 인종차별 피해…구단 "당국 조치 촉구" 축구 -0001.11.30 125
3975 손흥민, 교체 투입 4분 만에 득점포…7∼8점대 평점·MOM 선정(종합) 축구 -0001.11.30 130
3974 벤치행마다 골로 '무력시위'…손흥민 "자축보다 발전 원해" 축구 -0001.11.30 135
열람중 여자 축구대표팀, 벨기에에 1-2 역전패…아널드 클라크컵 2연패 축구 -0001.11.30 131
3972 후반 교체 투입 4분 만에 득점포…손흥민 7∼8점대 평점 축구 -0001.11.30 144
3971 이재성, 레버쿠젠 상대로 리그 2호 도움…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축구 -0001.11.30 137
3970 '4분이면 충분!' 손흥민 리그 5호골…토트넘, 웨스트햄 2-0 격파 축구 -0001.11.30 147
3969 벨기에 프로축구 홍현석, 리그 5호 도움…팀 2-0 승리에 기여 축구 -0001.11.30 118
3968 황인범 풀타임 올림피아코스, 라미아 꺾고 리그 15경기 무패 축구 -0001.11.30 130
3967 여자축구 최유리·추효주 "벨기에 상대로는 꼭 승리하겠다" 축구 -0001.11.30 143
3966 FC서울 '원클럽맨' 수비수 고광민, 말레이시아 사바로 이적(종합) 축구 -0001.11.30 132
3965 맨유 인수전 본격 점화…랫클리프 "UCL 우승팀으로 되돌리겠다" 축구 -0001.11.30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