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18전 19기'로 시즌 첫 승리…키움, SSG 꺾고 5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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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18전 19기'로 시즌 첫 승리…키움, SSG 꺾고 5연승(종합)

주소모두 0 177 2022.09.03 20:49

kt, 뒷심으로 KIA에 역전승…한화, NC 구창모 무너뜨리고 5연패 탈출

18전 19기 만에 시즌 첫 승리 따낸 삼성 백정현
18전 19기 만에 시즌 첫 승리 따낸 삼성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이대호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최다패(12패) 투수 백정현(35·삼성 라이온즈)이 19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백정현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만 주고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성의 4-1 승리로 백정현은 올 시즌을 26경기 남기고 바라던 1승을 기어코 따냈다.

역투하는 백정현
역투하는 백정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정현이 승리를 거둔 건 지난해 10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경기 이후 315일 만이다.

백정현은 지난해 1패와 올해 12패를 더해 13연패 중이었다가 이날 노련미를 뽐내며 악연을 끊었다.

2회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김재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놓였지만, 흔들리지 않고 안승한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견제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재호를 묶은 뒤 홈으로 파고드는 3루 주자 김재환을 잡아 이닝을 마쳤다.

5회 2사 1, 2루와 6회 2사 1, 2루 고비를 잇달아 넘긴 백정현은 승리의 팔부능선을 넘었고, 구원진이 1점으로 두산의 추격을 틀어막아 백정현의 마수걸이 승리를 도왔다.

호쾌한 타격 피렐라
호쾌한 타격 피렐라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피렐라가 8회초에 1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2.9.1 [email protected]

삼성은 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두산은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밀리며 9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2회 1사 2, 3루에서 공민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3회에는 호세 피렐라의 우월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강민호가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힘차게 투구하는 한현희
힘차게 투구하는 한현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3위 키움 히어로즈는 인천 방문 경기에서 선두 SSG 랜더스를 2-1로 따돌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LG 트윈스에 4.5경기 차로 쫓겨 시즌 최대 위기에 몰렸다.

SSG가 2회 최주환의 비거리 130m짜리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리자 키움도 4회 야시엘 푸이그의 좌월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최주환은 SSG 이적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올해 17번째 홈런을 친 푸이그는 SSG 오원석을 제물로 3방을 빼앗았다.

키움 김혜성
키움 김혜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1-1 팽팽한 접전은 7회 키움 김혜성의 우선상 3루타로 깨졌다.

곧바로 김휘집이 깊숙한 외야 플라이로 손쉽게 김혜성을 홈에 불렀다.

SSG는 7회말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세 타자가 연속 땅볼로 물러난 바람에 땅을 쳤다.

9회말 1사 3루 마지막 찬스에서도 대타 하재훈과 박성한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혀 고개를 숙였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6이닝을 1점으로 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에서 5위를 향해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를 7-3으로 눌러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 남지민은 5이닝 동안 NC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어 5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이래 101일 만에 시즌 2승(10패)을 수확했다. 남지민의 프로 첫 선발승이기도 하다.

한화는 4회 김인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5회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싹쓸이 중월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6회에는 장진혁이 우측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1호 대포를 신고했다.

NC는 0-7로 승패가 사실상 기운 9회초 김주원의 석 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동안 4실점 하고 2019년 6월 이래 한화를 상대로 달리던 4연승을 마감했다.

배정대 적시타
배정대 적시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4위 kt wiz는 광주 방문 경기에서 5위 KIA 타이거즈에 5-1 역전승하고 두 팀 간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하반기 KIA의 1선발이나 다름없는 토머스 파노니가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했지만, 불펜이 파노니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8회초 kt 선두 타자 심우준이 KIA의 두 번째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심우준은 2루를 여유 있게 훔쳤다. 곧바로 배정대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중전 적시타를 날려 심우준을 홈에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타격
박병호의 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정대도 김재열의 허술한 견제를 틈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KIA 세 번째 투수 박준표를 두들겨 2-1로 뒤집는 역전 결승 좌전 안타를 날렸다.

KIA도 8회말 1사 3루 동점 찬스를 잡았으나 나성범이 투수 앞 땅볼,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패배를 자초했다.

위기를 넘긴 kt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2타점 좌전 안타, 박병호의 1타점 우전 안타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북상하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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