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등진 미컬슨 "PGA 떠나고 싶지 않아…디오픈도 출전"

PGA 등진 미컬슨 "PGA 떠나고 싶지 않아…디오픈도 출전"

주소모두 0 181 2022.06.14 08:49
기자회견에 나선 미컬슨.
기자회견에 나선 미컬슨.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리브 골프 출범에 앞장서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등진 필 미컬슨(미국)은 PGA투어를 떠나고 싶지는 않다는 뜻을 밝혔다.

미컬슨은 US오픈 개막을 사흘 앞둔 1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내가 원하는 곳에서 경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PGA투어는 미컬슨을 포함해 리브 골프에 합류한 17명의 선수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들에게 US오픈 출전을 허용했다.

그는 "30년 동안 PGA투어에서 뛰었고 거기서 이룬 성취 덕분에 평생회원 자격을 따냈다. 평생회원 자격을 고수하겠다. 어떤 대회에 나가고 어떤 대회에 나가지 않을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특히 다음 달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출전하겠다고 못 받았다.

"리브 인비테이셔널에는 계속 출전하겠다"는 그는 "PGA투어가 제공한 많은 기억과 추억, 호의에 평생 감사하게 여기겠지만, 더 많은 것을 만들 기회를 가지기를 희망한다"고 리브 골프를 우선순위에 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미컬슨은 9·11 테러 유가족들의 반발에 "테러로 사랑하는 사람, 친구를 잃은 모든 이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9·11 테러 유가족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은 US오픈에 출전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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